뭐라도 쓰면 무엇이라도 될 것 같아

타인의 영향

by 봄봄

요즘 혼자서 밥을 먹거나

영화를 보고, 여행을 가는 분들이 많아졌다.


혼밥,

혼영,

혼행 등등

여럿보다 혼자 즐기는 이들 덕분에

다양한 신조어도 등장했다.

코로나 19 이전부터

1인 가구가 트렌드가 되면서

혼자만의 삶이 외롭거나

눈치 보는 일이 아니라

당당하게 삶을 즐기는 분위가 된 것 같다.

하지만 실제 혼자서 뭔가를 하려고 하면

남의 시선을 자꾸 신경 쓰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다른 사람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물음과 의심에

밥이나 영화, 여행을

제대로 즐기지 못할 때가 있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니

하지 못하게 되는 일도 많아진다.


마치 트라우마처럼

혼자가 되면 그 순간의

타인의 반응과

위축되고 움츠려지는 자신이 되살아나

엇을 해도 행복할 수가 없다.

정작 우린 타인에게 야박할 정도로

무관심할 때가 더 많은데

혼자일 땐 일거수일투족에 대한

감시와 평가를 받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이럴 때면 평소

내 위주의 삶보다

타인 위주의, 타인의 시선에 맞춰 살았구나 싶다.


내 기분, 나의 상황,

나의 몸과 마음 상태보다

타인의 기분,

타인에게 맞추기 위해

아등바등 애를 쓰고 살다 보니

습관이 된 것이다.


타인에게 잘 보이기 위해

타인의 시선,

타인의 반응을 의식하지 않는 연습이 필요하다.


누구나 타인이자 혼자다.


타인이 돼 영향을 줄 수도 있고

혼자가 돼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모두가 같은 상황, 같은 환경,

같은 처지, 같은 입장이다.


더 이상 타인 때문에

자신의 행복을 포기하진 말아야겠다.


행복은 나누는 것이지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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