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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봄 Mar 12. 2023

뭐라도 쓰면 무엇이라도 될 것 같아

꽃샘추위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화사한 봄꽃들이 잇달아 피어나

금방 봄이 올 줄 알았는데요.      


역시 올봄도 절대~ 한 번에,

쉽게! 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제 비가 내린 이후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꽃샘추위가 찾아왔는데요.   

   

조금 얄밉긴 하지만

덕분에 며칠 새,

속도제한 없이

봄 속으로 달려가던 몸과 마음에

제동을 걸 수 있었죠.      


이참에

하마터면 뒷전이 될 뻔했던

일상을 다시 챙기고

들뜬 마음을 토닥이며

숨을 고르게 되는데요.   

   

이렇게 우리 삶에도

봄날처럼 좋은 날이 이어지다가도

갑작스럽게 꽃샘추위 같은 순간이

찾아올 때가 있죠.     


그럴 땐,

견디기 힘든 시련으로만 여기지 말고

더 좋은 쪽으로 가기 위한  

제동장치가 작동했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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