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고, 뭐든 해도 되는

오늘 스케줄은 멍 때리기

by 봄봄

정신이 나간 것처럼

한눈을 팔거나 넋을 잃은 상태를

‘멍 때리기’라고 하는데요.


과거엔 이런 행동이 바보스럽고 눈치 보였지만

이젠 특정 대회가 열릴 만큼 유행입니다.


숲에서 나무와 하늘을 바라보는 숲멍이나

장작불 타는 모습을 바라보는 불멍,

흐르는 물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물멍,

비를 바라보는 비멍,

꽃을 바라보는 꽃멍 등

방법과 종류도 다양하죠.


실제 ‘멍 때리기’는 삼림욕처럼

스트레스를 줄이고

몸과 마음을 편안한 상태로 만들며

뇌를 쉬게 해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선지 날이 갈수록 한 가지 대상을 놓고

끝없이 바라보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이런 모습을 보면

지금 우리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피로한 시대에 살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한편으론 '멍 때리기'라는 피난처를 찾았다는 게

다행스럽기도 해요.


그러니 매일 차 한 잔을 마시듯

무언가를 바라보며 쉬어가는 시간도

스케줄에 넣어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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