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쓰면 무엇이라도 될 것 같아

꽃말

by 봄봄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나

감정이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요즘은 휴대폰이

모든 것을 다 하고 있지만

한 땐, ‘편지’가 일상이었다.


오래전 유럽에선 말 대신,

꽃으로 기분이나 마음을 전했다고 한다.


그래서 생겨난 것이 ‘꽃말’.


흔히 장미의 경우,

빨간 장미 한 송이는

‘왜 이제야 내 앞에 나타난 거야,

첫눈에 반했어요.’를 뜻하고,


빨간 장미 세 송이는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를 의미한다.

꽃말은 꽃의 모양과

색깔을 따르기도 하고

그리스 신화나 로마 신화,

전설에 의해 지어졌다고 한다.


꽃에 담은 말이

아무리 나쁜 의미라고 하더라도

꽃으로 전하는 마음은

왠지 향기로울 것 같다.

휴대폰이 생기면서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나 감정을

빠른 시간 안에 보낼 수 있게 됐다.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할 수도 있고,

서로의 얼굴을 보며 이야기도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그 순간이 금방 사라져

마음마저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음식처럼 돼버린 듯 해 아쉽다.

그래서 꽃말을 통해

마음을 전했다는

유럽 사람들의 옛 풍습이

꽤 설레고 낭만적으로 느껴진다.


저물고 있는 2월처럼,

겨울도 끝맺음을 하려는 요즘,

사랑하는 사람에게

봄 같은 마음을 꽃으로 전해 보면 어떨까?


이어달리기를 하듯 피어날

봄꽃들을 떠올려보며

올봄엔,

기분 좋은 꽃말이 담긴 화사한 꽃으로

속마음을 전해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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