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review moments

듄 보고 옴

by 사색의 시간

영성의 시대가 도래했다고들 한다.

듄에서는 거대한 군대마저 열을 맞춰 앉아

염불같은 걸 들으며 명상 같은 걸 한다

명상인지 세뇌인지.


공작 가문의 첩은 '목소리'를 쓸 줄 안다.

그 목소리로 사람을 조종할 수 있다.


사막이라는 척박하고 한정된 환경에 떨어진 주인공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나아가 어떻게 그곳을 평정하고

유토피아로 만들 것인가에 대해

1편에선 아주 맛보기만 보여줬다.


각종 전투와 거래를 보며

영성의 시대가 온 것이 인류 수준의 향상이라 할 수 있는가

의문이 들었다.

지배 계급이 조종하고 싶은 영역이

영혼의 차원까지 확장된 것뿐 아닌가.

다소 시니컬한 시각으로 감상했다.


이상 어젯밤 명상원 가려고 찾아보다

채식하고 손빨래 해야된대서 포기한 자의 듄 감상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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