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내가 먼저 자버렸다
생리 전이라 그런지 날씨가 꿀꿀해서 그런지
너무 어지럽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리고 그에 대해
서운한 감정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지고
이거 잠재우려고
미친 듯이 유튜브 영상을 찾아봤다
감정기복 어쩌고 검색해서
근데도 뭐 잘 안되긴 했지만
그에게 이 감정기복을 드러내지 않고
내 선에서 커트했단 것만으로
엄청 대단한 변화라고 생각한다
잘했다 나야
영상 중 이런 말이 있었다
상대에게 서운한 건
내 삶에 집중하지 않아서이다
뭐야
뼈때리네
안그래도 그에게 나태하단 말 들었는데
영상도 팩폭하네
이러나저러나
내 삶을 더 잘 살아야한다는 결론이다
지금 그도
이미 잘하고 있는 사업을
더 성장시키기 위해
매일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적용하고 하는데
나는 그걸로 서운해하고나 있다니
너의 삶을 더 열심히 살아보라구
오늘 아침에도
그에게 서운할 일은 없으나
PMS로 인한 서운함에 괴로웠다
아침에 그가 전화를 해줬는데
그거 받고나니 한결 기분이 나아졌다
하아
그래
이런 기분
나라도 알아주고 수용해줘야지
나 아니면 누가 이해하겠어
그랬구나
그의 전화를 받자 기분이 나아졌구나
봐
그 서운함이란 거엔 실체가 없었어
그치?
그는 이미 나에게 잘해주고 있다구
좀 이따 또 전화할게 라고도 말해줬다구
그러니 가짜 서운함에 괜히 시달리지말고
몸 잘챙기고 오늘 하루도 잘 살아봅시다
화이팅 나야
잘하고 있어
연애관찰기도
40편이나 썼다구
시간 빠르다 빨라
매일 뭔가 하는 것의 힘을 느낀다
멀 하려고 한건 아닌데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한 게 쌓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