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존 콘스터블, Wivenhoe Park

by 봄플

안녕하세요. 월요병 치료제, 예술 라디오입니다.

오늘 아침, 하늘을 올려다보다가 겹겹이 쌓인 구름을 보았습니다.

두껍고 무거운 구름 사이로, 엷은 구름이 조용히 스며들고 있었죠.


John Constable, Wivenhoe Park, Essex, 1942


자연을 날카롭게 관찰한 존 콘스터블은 구름이 가진 다양한 결과 층, 그리고 그 속에 배어 있는 빛과 공기의 변화를 그림 속에 담아냈습니다.


그의 스케치 속 구름들은 쌓이고, 흩어지고, 엷어지면서 서로를 투명하게 겹칩니다.

마치 수채화 물감이 종이 위에서 만나고 번지듯,

우리의 감정도 여러 결로 쌓이고 또 번집니다.

때로는 슬픔 위에 희망이, 지친 마음 위에 작은 다짐이,

투명하게 겹쳐지며 다른 감정을 자아냅니다.

오늘 하루, 콘스터블의 구름 드로잉처럼

수채화처럼 겹겹이 투명하게 펼쳐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월요병 치료제, 예술 라디오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갤러리 없는 날: 프라다 브이로그' 연재 중에 있습니다.

링크: 미술작품 에세이 바로가기 (매주 월요일 오전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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