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중입니다

내 자녀교육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

by 퀸콩

21년 둘째 아이를 출산하고 육아휴직을 하는 동안 22년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현재는 전업맘이지만 다시 워킹맘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첫째를 학교에 보내기 전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켜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첫째 아이가 6살이 됐을 때부터였다.


마침 그때 둘째를 임신하면서 육아휴직을 일찍 신청하고 첫째를 돌보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이 아이를 어떻게 공부를 시킬 것 인지 이것저것 시도해 보면서 내 아이는 평범한 아이라는 것을 알았다.

아이를 키우는 일반적인 부모라면 기왕이면 내 아이가 공부를 잘하기를 바랄 것이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있다. 예전과 같은 사교육으로 좋은 성적을 받고 좋은 학교에 보낸 다음 그다음은 어떻게 해줄 수 있을까? 아무런 답이 나오지 않는다.


모두가 원하는 좋은 성적, 좋은 학교는 제한적이고 그렇게 힘들게 올라간 곳은 아무래도 그렇지 않은 학교를 다니는 사람보다 더 쉽게 좋은 직장,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 기회가 더 많이 생길 것이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 위해 다들 치열한 경쟁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나 또한 그랬던 사람이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다. 그런데 내 아이는 그렇게 살게 하고 싶지 않다.


나보다는 조금 덜 아프고 조금 덜 힘들게 살기를 원한다. 부모라면 다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그렇게 해주기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지 매 순간순간 고민을 하며 결론을 내렸다.


나 스스로 만족할 수 있으면 된다.


1등을 할 수는 없더라도 스스로 잘한다고 생각할 수 있을 만큼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과 자신감이 있는 아이로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입시경쟁 속에서 다른 친구들과 경쟁하지 않으면서 스스로 잘한다는 생각을 하게 할 수 있을까?


내가 누구보다 잘하기 위함이 아니라 1등이 되기 위한 경쟁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한 경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한다면 그 경쟁에서 실패를 하더라도 다시 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잘하는 것을 알고, 좋아하는 것을 알고, 나의 능력을 믿고, 나의 약점을 알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며 받아들이기도 하고 이뤄나가기도 하고 그렇게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 나가는 힘을 길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일상이 잘 쌓여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순간순간 작은 일을 이뤄내고 그 일상을 쌓아가는 것.

하지 싫지만 그것은 꼭 끝내야 하는 마음의 힘을 기르는 것.

과정이 좋으면 결과는 좋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앞으로 아이들에게 그런 일상을 만들어 줘야 한다


앞으로 남은 나의 육아휴직기간은 엄마표 일상을 만들어 주려 한다. 선행을 하지 않는 학교 공부와 한글과 영어책 읽기. 아이와 함께 체험학습을 다니며 경험하고 생각하는 일상을 보려고 한다.


그리고 휴직이 끝나는 날. 킹맘과 전업맘 그 끝에서 망설임 없이 후회 없는 선택을 하고 싶다.


워킹맘과 전업맘 그 사이 어딘가에서 나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