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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찬혁 Jun 17. 2022

강물이 바다로 섞여 들어가는

부채는 나를 필요로 하고 나 또한 부채를 필요로 한다. 부채는 공기를 흐르게 할 수 있는 신묘한 물건이다. 편증된 공기를 조화롭게 뒤섞어 버린다. 비빔밥을 섞는 숟가락 같고 강물이 바다로 섞여 들어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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