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강> 주제 추론
23번은 주제 추론 문제이다.
(21번 밑줄 추론은 빈칸 추론과 같이 다룬다~~)
주제/제목 추론 문제는 한글 선지에서 고르던 주장/요지 문제를 영어 선지로 고르는 문제라고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난이도가 살짝 높아진다. 주장/요지까지는 한글 선지이기 때문에 글의 내용을 힌트 문장만 찾아서 뽑아 읽어도 빨리 풀 수 있지만, 주제/제목 문제부터는 영어 선지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걸릴 수도 있다.
그러나, 본질은 같다.
수능 영어는 글의 핀트와 완전히 엇나간 선지가 많기 때문에(매력적인 오답이 크게 많지는 않다) 대략적인 글의 소재와 흐름을 잘 파악하면(완전히 파악 아님) 금방 답을 찾을 수 있는 것이 주제/제목 문제다.
주장/요지 문제와 달리 주로 개념, 현상에 대한 설명글이 주를 이룬다.
1. 주제 문제의 선지를 한번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구성을 주로 띈다.
2. A(글의 전개 방식) + B(글의 소재)
A에 오는 단어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단점/한계/문제: difficulties, disadvantages, limits
- 장점/필요성: benefits, necessities, merits, significances, importance
- 이유/방법/과정/변화: reasons, ways, processes, changes
- 영향/효과: effects, influences, impacts
3. 이전에는 주장/요지에 역접의 연결사를 많이 넣어두었는데, 최근에는 주장/요지 문제의 난이도를 살짝 올리고 오히려 주제/제목 문제에서 하나를 쉽게 내는듯하다. (그래도 주장/요지보다는 영어 선지라 어렵기 때문에.....)
1. 글의 소재를 찾는다(첫 번째~두 번째 문장에 나올 확률이 높다!)
2. 글의 소재를 찾았다면 선지에서 글의 소재가 들어간 것을 미리 골라내본다.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답의 선지에 글의 소재가 명확히 들어가 있다!
3. 글을 읽어나가면서 전개방식/흐름을 생각해 본다. 소재의 어떤 측면(aspects)에 대해 이야기하는지 찾아야 한다. 이때 주장/요지에서 배웠던 <힌트표현>등을 활용하여 주제문을 골라낸다.
4. 전개방식을 캐치했으면 소거해 둔 선지 중에 답을 고른다.
An important advantage of disclosure(특급 힌트!), as opposed to more aggressive forms of regulation, is its flexibility and respect for the operation of free markets. Regulatory mandates are blunt swords; they tend to neglect diversity and may have serious unintended adverse effects. For example(예를 들어), energy efficiency requirements for appliances may produce goods that work less well or that have characteristics that consumers do not want. Information provision, by contrast, respects freedom of choice. If automobile manufacturers are required to measure and publicize the safety characteristics of cars, potential car purchasers can trade safety concerns against other attributes, such as price and styling. If restaurant customers are informed of the calories in their meals, those who want to lose weight can make use of the information, leaving those who are unconcerned about calories unaffected. Disclosure does not interfere with(첫 번째 문장 반복!), and should(~해야 한다) even promote, the autonomy (and quality) of individual decision-making.
(공개의 중요한 이점은 보다 강력한 규제와 달리 유연성과 시장 경제의 작동에 대한 존중이다. 규제적 요구는 무딘 검은 칼과 같은 것이다. 그것들은 다양성을 무시하고 심각한 의도하지 않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전제품의 에너지 효율 요구 사항은 작동이 덜 잘되거나 소비자가 원하지 않는 특성을 가진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반면 정보 제공은 선택의 자유를 존중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 제조업체가 차량의 안전 특성을 측정하고 공개하도록 요구된다면 잠재적인 자동차 구매자는 가격과 스타일과 같은 다른 속성과 안전 문제를 교환할 수 있다. 레스토랑 고객이 음식의 칼로리를 알게 된다면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들은 그 정보를 활용할 수 있으며 칼로리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공개는 개인 결정의 자율성과 질을 증진할 것이며 방해하지 않는다.)
1. 글의 소재 찾아봅시다. 'disclosure'로 명확해 보인다. '공개의 이점'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글이다.
2. 자, 선지로 한 번 가보자.
① steps to make public information accessible to customers
② benefits of publicizing information to ensure free choices
③ strategies for companies to increase profits in a free market
④ necessities of identifying and analyzing current industry trends
⑤ effects of diversified markets on reasonable customer choices
어랏, 선지에 소재인 'disclosure'가 명확하게 나오지 않는다. 이러한 경우에는 'disclosure'가 다른 단어로 분명히 '재진술'되어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그런데,, 나는 답을 벌써 알 것 같다.
왜냐고??
3. 첫 번째 문장이 'disclosure(공개)'의 중요한 이점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데, 중간에 역접의 연결사가 없으며(글이 반전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 맨 마지막 문장을 보니, 'Disclosure does not interfere with~'이라고 하는 걸 보니, 여전히 '공개의 이점'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 같다. 즉, '윷놀이 독해법(소재에 대한 글쓴이의 태도가 긍정인지 부정인지만 파악하는 독해법)'을 적용하면 이 글은 '공개하는 게 낫다, 그거 좋다는 거 알려주려고 글 쓴 거다'. 선지에서 공개+장점이라는 키워드가 다 들어간 것을 고르면 되는데, ②번이다.
disclosure가 publicizing information으로 재진술된 것이 어렵지만, advantages는 benefits으로 바로 연결되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결국은 첫 번째 문장을 이쁘게 표현한 것이 보기 ②번이다.
4. 그러면 조금 더 찬찬히 살펴보는 길로 가보자. 첫 번째 문장에서는 공개의 이점에 대해 말하고 있다. 두 번째 문장에서는 'disclosure'와 'regulation'을 대비하면서 규제의 단점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여전히 공개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 이런 의도를 파악해야 된다) 그러고 나서 예시가 나온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앞에 내용이랑 같다는 것이다. 굳이 굳이 힘들게 해석을 해도 결론은 같다는 것이다.
6. 그것이 마지막 문장이다. 소재가 반복되며 조동사 'should'가 있으니 중요성이 높아 보인다. 해석하니 <공개는 개인 결정의 자율성과 질을 증진할 것이며 방해하지 않는다>이다. 결국 첫 번째 문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공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7. 잘 보면 중간에 Information provision, by contrast, respects freedom of choice.이라는 문장에서도, '정보제공은 선택의 자유를 존중한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8. 한 가지 더 살펴보자면, 소재인 'disclosure'가 'information provision', 선지의 'publiczing information'으로 재진술 된 것도 살펴볼 수 있으며 여기에 반대되는 개념은 'regulation(규제), regulatory mandates(규제적 요구)'이다. 각 단어의 뜻을 정확하게 아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반대개념으로 이 지문 안에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해야 한다^.^
9. 글의 소재: disclousre, 전개 방식: 장점 나열
①steps to make public information accessible to customers benefits of publicizing information(= disclosure, information provision) to ensure free choices
② benefits of publicizing information to ensure free choices
③ strategies for companies to increase profits in a free market
④ necessities of identifying and analyzing current industry trends
⑤ effects of diversified markets on reasonable customer choices
요령만 익히면 생각보다 굉장히 쉬운 문제이다!
이 문제를 여러 번 살펴봐야 한다.
Human beings do not enter the world as competent moral agents. Nor does everyone leave the world in that state. But somewhere in between, most people acquire a bit of decency that qualifies them for membership in the community of moral agents. Genes, development, and learning all contribute to the process of becoming a decent human being. The interaction between nature and nurture is, however(역접의 연결사/주제문 힌트 표현), highly complex, and developmental biologists are only just beginning to grasp just how complex it is. Without the context provided by cells, organisms, social groups, and culture, DNA is inert. Anyone who says that people are “genetically programmed” to be moral has an oversimplified view of how genes work. Genes and environment interact in ways that make it nonsensical to think that(~라고 생각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the process of moral development in children, or any other developmental process, can be discussed in terms of nature versus nurture. Developmental biologists now know that it is really both, or nature through nurture. A complete scientific explanation of moral evolution and development in the human species is a very long way off.
(인간은 윤리적인 능력을 갖춘 존재로 태어나지 않는다. 모든 사람이 그 상태로 세상을 떠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윤리적 존재의 공동체에 속할 만큼의 예의를 습득한다. 유전자, 발달, 학습은 모두 예의 바른 인간이 되는 과정에 기여한다. 그러나 자연과 육아의 상호작용은 매우 복잡하며, 발달생물학자들은 이것이 얼마나 복잡한지 이제 막 이해하기 시작한다. 세포, 생물체, 사회집단, 문화가 제공하는 맥락 없이는 DNA는 비활성적이다. 사람들이 윤리적으로 프로그래밍되었다고 말하는 사람은 유전자가 작동하는 방식을 과도하게 단순화한 것이다. 유전자와 환경은 아이들의 도덕적 발달 또는 다른 발달 과정이 자연 대 육아로 논할 수 없는 방식으로 상호작용한다. 발달생물학자들은 이제 자연과 육아, 또는 육아를 통한 자연이 결합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인류의 도덕적 진화와 발달에 대한 완전한 과학적 설명은 아직 멀지만, 예의 바른 인간이 되는 과정은 자연과 육아 모두의 영향을 받는 것임을 알고 있다.)
1. 소재를 찾읍시다. 첫 번째 문장의 'human beings'과 'moral agents'가 눈에 띈다. '도덕적 존재로서의 인간'에 대해 도입부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선지를 흘--끗 보니 ①, ③, ⑤번의 human morality, moral agents, moral develpoment가 눈에 띈다.
2. 글의 전개방식을 살펴보자. 감사합니다. 중반부에 역접의 연결사가 끼어있다. 할렐루야. 주제문인 것 같다.
The interaction between nature and nurture is, however, highly complex, and developmental biologists are only just beginning to grasp just how complex it is. (그러나 자연과 양육의 상호작용은 매우 복잡하며, 발달생물학자들은 이것이 얼마나 복잡한지 이제 막 이해하기 시작한다)로 해석이 된다.
-> 도입부와 합쳐서 정리하면, 인간이 도덕적 존재로서 되어가는 데 있어서 자연과 양육의 상호작용을 설명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다는 것이다.
3. 다다음 문장을 하나 더 읽어보자. Genes and environment interact in ways that make it nonsensical to think that the process of moral development in children, or any other developmental process, can be discussed in terms of nature versus nurture. (유전자와 환경은 아이들의 도덕적 발달 또는 다른 발달 과정이 자연 대 양육으로 논할 수 없는 방식으로 상호작용한다)
-> nature and nurture가 genes and eviornment로 '재진술'되었다. 그러나 내용은 아까와 같다. 자연과 양육, 유전자와 환경의 상호작용 역시 인간의 도덕적 발달을 간단하게 설명할 수 없다는 '반복'이다.
4. 답은 ⑤ complicated gene-environment interplay in moral development (지문에 있는 단어를 거의 이용함)
5. ④ nature versus nurture controversies in developmental biology과 헷갈릴 수 있으나, (nature vs nurture이라는 단어 때문에...) developmental biology(발달 생물학)이라는 키워드 때문에 답이 될 수 없다. 이 글은 인간의 도덕적 발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6. 소재: human being, moral agents, 전개방식: 설명
① evolution of human morality from a cultural perspective
② difficulties in studying the evolutionary process of genes
③ increasing necessity of educating children as moral agents
④ nature versus nurture controversies in developmental biology
⑤ complicated gene-environment interplay in moral development
Scientists use paradigms rather than(~라기보다는) believing them. The use of a paradigm in research typically addresses related problems by employing shared concepts, symbolic expressions, experimental and mathematical tools and procedures, and even some of the same theoretical statements. Scientists need(-해야 한다, 조동사 need) only understand how to use these various elements in ways that others would accept. These elements of shared practice thus need not presuppose any comparable unity in scientists’ beliefs about what they are doing when they use them. Indeed(실제로), one role of a paradigm is to enable scientists to work successfully without having to provide a detailed account of what they are doing or what they believe about it. Thomas Kuhn noted that scientists “can agree in their identification of a paradigm without agreeing on, or even attempting to produce, a full interpretation or rationalization of it. Lack of a standard interpretation or of an agreed reduction to rules will not prevent a paradigm from guiding research.”
(과학자들은 믿는 것이 아니라 패러다임을 사용한다. 연구에서 패러다임 사용은 일반적으로 관련된 문제를 공유 개념, 상징적 표현, 실험 및 수학적 도구 및 절차, 심지어 일부 이론적 명제를 사용하여 해결한다. 과학자들은 다른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으로 이러한 다양한 요소를 사용하는 방법만 이해하면 된다. 이러한 공유 실천 요소들은 과학자들의 믿음에 대해 비슷한 통일성을 예상할 필요가 없다. 실제로, 패러다임의 역할 중 하나는 과학자들이 자세한 설명이나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또는 그것에 대해 믿는 것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제공하지 않고도 성공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토머스 쿤은 과학자들이 "패러다임을 동일하게 식별할 수 있지만 그것에 대한 완전한 해석이나 합리화를 동의하지 않거나 시도하지 않아도 된다. 표준 해석이나 합의된 규칙으로의 축소가 없더라도 패러다임이 연구를 지도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습니다."라고 지적했다.)
① difficulty in drawing novel theories from existing paradigms
② significant influence of personal beliefs in scientific fields
③ key factors that promote the rise of innovative paradigms
④ roles of a paradigm in grouping like-minded researchers
⑤ functional aspects of a paradigm in scientific research
1. 글의 소재를 한 번 보자. 'paradigm'이라는 단어가 지속적으로 등장한다. 선지를 보니 ②번을 제외하고 다 들어가 있다.
2. 첫 번째 문장이 중요해 보인다. rather than(~라기보다는)의 강조 표현을 사용하여 use를 believe와 비교하여 강조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믿는 것이 아니라 패러다임을 사용한다.>
3. 다다음 문장을 보자. 'Scientists need(-해야 한다, 조동사 need) only understand how to use these various elements in ways that others would accept.' <과학자들은 다른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으로 이러한 다양한 요소를 사용하는 방법만 이해하면 된다.>
4. 반복되는 부분이 보이는가? 어려운 내용이지만, 분명히 반복되고 있는 것은, 'believe'가 아니라 'use'라는 점이다.
5. 2022학년도 수능에서 최다 빈출 연결사였던 'Indeed'가 있는 문장으로 가보자. Indeed, one role of a paradigm is to enable scientists to work successfully without having to provide a detailed account of what they are doing or what they believe about it. <실제로, 패러다임의 역할 중 하나는 과학자들이 자세한 설명이나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또는 그것에 대해 믿는 것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제공하지 않고도 성공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패러다임(글의 소재)에 대해 계속 이야기하고 있으면서, 'believe'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강조한다. 패러다임의 역할은 결국, 안 믿어도 되고 성공적인 작업을 위해 앞서 말했듯이 패러다임을 '사용'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6. 답은 ⑤ functional aspects of a paradigm in scientific research이다.
7. paradigm과 use를 키워드로 잡고 이것이 잘 드러나있는 선지를 고르면 되는데, use가 역시 functional(기능적인)로 '재진술'되었다. 지문도 어려운 데다가, 선지에서 재진술이 살짝 까다롭게 들어가 고난도 문제가 된 것이다.
8. 소재: paradigm, 전개 방식: 설명/중요성
정리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