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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쌤클라우드 May 20. 2021

매일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

자기계발

 손흥민 선수의 에세이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에 따르면 손흥민은 어린 시절, 매일같이 왼발 500개 오른발 500개의 슈팅 연습을 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노르웨이의 숲> 저자로 잘 알려진 일본의 저명한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글을 쓰기 전 매일 아침 10km를 달린다고 한다.


 우리 주변의 성공한 사람들, 뛰어난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한 가지 특징이 있다. 그것은 바로 매일 무언가를 꾸준히 해낸다는 것이다. 매일 아침 6시에 동네 주변을 산책하는 것, 매일 15분 독서를 하는 것, 매일 다이어리 혹은 일기를 쓰는 것 등 '무언가'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그 '무언가'를 매일 해낸다는 점에 공통점이 있는 것이다.



 성장에 관심이 생기면서 서점에 출시된 여러 자기 계발서를 찾아 읽어 보았다. 구체적인 내용은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고 느꼈다.

 '매일 무언가를 꾸준히 해봐라.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 성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정답을 알았으니 이제 실천만 하면 되지 않는가? 생각보다 너무 쉬워 보이는 진리에 나는 꽤나 당황스러웠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다음날부터 매일 15분씩 책을 읽고, 30분씩 운동을 해봐야겠다는 계획을 세워보았다. 


 다음날이 되었다. 첫날은 역시 순조롭게 계획한 대로 실천했다. 2일 차, 3일 차도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그런데, 삶이 계획대로 진행될 리 없지 않은가. 며칠이 지나고 나니 피곤함이 몰려오기도 하고, 계획에 없던 약속이 생기기도 했다. 그렇게 나의 매일 무언가를 꾸준히 해보기 도전은 막을 내렸다. 


 그 후로도 지금까지 매일 무언가를 꾸준히 해내려고 도전해보고 실패하고를 반복하고 있다. 일련의 과정들을 거치면서 든 생각은 '매일 꾸준히 무언가를 해낸다는 것'은 절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정말 세상 그 무엇보다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계속 무언가를 매일 꾸준히 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를 '꾸준히' 하고 있다. 계속해서 실패를 거듭하다 보면, 도전하고 또 도전하다 보면 내가 모르는 사이에 '성장'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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