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많은 면접을 본 것 같다. 그리고 면접을 보기 위해 많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했다. 자기소개서 작성이 쉬운 일은 아니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다 보면 가끔 내가 왜 이렇게 이룬 것 없이 살았지 하는 생각이 들어 자괴감에 빠질 때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와중에 나는 내가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자기소개서를 수정하기도 한다. 마치 내가 했던 일들이 처음부터 이 회사를 들어가기 위해서 준비한 것처럼 작성해야 할 때면 거짓말을 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나는 자기소개서의 항목 중 포부와 목표를 채우는 것이 특히 힘들었다. 그 외 항목은 그냥 과거의 내 모습을 약간 포장하여 소개하면 되지만 포부와 목표는 내가 앞으로 그 조직에서 어떻게 생활할 것이라는 다짐을 적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되고 어려운 것 같다. 우리 와이프와 오랜 기간을 함께해도 가정이라는 조직을 위해 어떤 포부와 목표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 명확하게는 모르겠는데, 심지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회사에서 내가 무엇을 해낼 수 있느냐를 적는다는 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모든 회사 자소서에 포부와 목표는 빠졌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을 가져 본다.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방법_백취생의 생각>
상대방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방법은 이외로 쉽다. "언제나 내 옆에 있어줄 거지?"처럼 상대방에게 부담이 되는 질문을 하면 된다. 반대로 상대방을 진실하게 만드는 방법도 이외로 쉽다. "난 네가 옆에 있어서 너무 고맙다."처럼 질문 대신 상대방이 내 곁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표현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