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제법 더워졌다.
호주의 여름이 나가오고 있는 모양이다.
자카란다가 곳곳에 피어있고, 다른 꽃들도 얼굴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비가 오려는 모양인지, 후덥지근하기 까지 하다.
이런 날에는 장사하기가 쉽지 않다.
내가 파는 음식은 더운 여름과는 거리가 멀다.
손님들은 차가운 음료나 아이스크림을 손에 하나씩 들고 다닌다.
더위로 인한 갈증을 허기가 이겨내지 못한가 보다.
덕분에 매출은 지난주에 비해서 반으로 줄었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기에 더욱 답답할 뿐이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내가 아니지.
분명히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덥다고 사람들이 아이스크림만 먹지는 않을테니까.
땀이 뻘뻘 나더라도 뜨겁고 기름진 음식을 먹게 하는 방법을 찾아서 오늘도 연구한다.
시련은 있어도, 포기는 없는 법이다.
떨어지는 매출을 그냥 쳐다만 볼 수는 없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거라면 다 해보는게
초보 자영업자의 자세가 아닐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