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날이었다.
햇빛이 무겁게 느껴지는 대낮. 이런 날은 평소보다 더 손님이 없다.
원래도 손님이 별로 없는 곳이라, 큰 기대는 안 하지만 날씨가 너무 덥거나 비가 오면 거의 포기하는 마음으로 장사를 해야 한다.
저녁에는 날이 좀 선선해지면서 해도 금방 구름 속으로 사라졌지만, 매출은 더 오르지 않았다.
8시간 장사한 것 치고는 정말 적은 매출이었다.
그래도 한 가지 기쁜 것은 손님들의 칭찬이다.
평소보다 더 많은 칭찬이 있었다.
물론 호주 사람들 특유의 인사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칭찬은 들을수록 기분이 좋은 법이다.
앞으로도 칭찬을 더 받고, 와주었던 손님들이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푸드트럭 1년 하면서 경험치가 좀 쌓이긴 했나 보다.
걱정해 봤자,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게 없다는 걸 요즘 온몸으로 체감하는 중이다.
매출이 적어서, 돈 나갈 일이 생겨서 걱정할 시간에,
어떻게 해야 돈을 더 벌 수 있을까 생각하자.
걱정보다는 계획을 세우는 사장이 되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