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으로 끝나는 이름의 고충?
아들은 초등학교 1학년 때 노은님 선생님을 처음 뵈었다. 선생님과 만나 맛있는 것도 먹고 얘기도 하고 헤어져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심각하게 질문을 한다.
아이가 초등 저학년 때였던 2006-9년 당시는 ‘.. 님’이라는 호칭이 한창 정착할 때였던 걸로 기억한다. 아이가 컴퓨터로 게임을 할 때도 상대방을 ‘.. 님’이라고 호칭했던 것 같고… tv에서도 출연자들이 서로의 존칭을 ‘.. 님’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이름 끝에 ‘님’을 붙여 부르는 게 예의라고 생각하고 있던 아이 생각에 선생님 이름에 ‘님’을 붙여보니 발음이 좀 어색하게 느껴졌나 보다.
그런데 나는 이 경우와 반대인 ‘오해’ 혹은 ‘실수’도 몇 번이나 본 적이 있다.
오래전 선생님 기사에 ‘노은 개인전’이라고 쓴 걸 본 적이 있었는데, 아마도 기사를 쓸 때는 존칭을 하지 않기 때문에 생긴 실수라고 생각한다. ( 이건 좋게 말한 거고, 솔직히는 작가의 이름도 정확히 확인을 안 한 상태에서 기사를 쓴 게 문제이다. )
좀 전에도 같은 실수를 한 기사를 보았다. 그래서 기자님께 오타 났다고 메일을 드렸다. 아마도 노은님 작가를 처음으로 알게 된 기자분인 것 같다. 모쪼록 내 메일을 확인하고 정정을 해주심 좋겠다.
tmi.
‘스님’은 ‘스님’이라고 부르면서 ‘목사님’은 왜 ‘목사’라고 부르냐고 따져 묻던 사람이 생각난다. >..<
#노은님선생님은은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