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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쓰듭스 Aug 30. 2021

선생님은 은님님??

‘님’으로 끝나는 이름의 고충?

아들은 초등학교 1학년  노은님 선생님을 처음 뵈었다. 선생님과 만나 맛있는 것도 먹고 얘기도 하고 헤어져 으로 돌아오는 길에 심각하게 질문을 한다.


“엄마, 그럼 선생님은 은님님 이야?”


아이가 초등 저학년 때였던 2006-9년 당시는 ‘.. 님’이라는 호칭이 한창 정착할 때였던 걸로 기억한다. 아이가 컴퓨터로 게임을 할 때도 상대방을  ‘.. 님’이라고 호칭했던 것 같고… tv에서도 출연자들이 서로의 존칭을 ‘.. 님’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이름 끝에 ‘님’을 붙여 부르는 게 예의라고 생각하고 있던 아이 생각에 선생님 이름에 ‘님’을 붙여보니 발음이 좀 어색하게 느껴졌나 보다.


그런데 나는 이 경우와 반대인 ‘오해’ 혹은 ‘실수’도 몇 번이나 본 적이 있다.


오래전 선생님 기사에 ‘노은 개인전’이라고 쓴 걸 본 적이 있었는데, 아마도 기사를 쓸 때는 존칭을 하지 않기 때문에 생긴 실수라고 생각한다. ( 이건 좋게 말한 거고, 솔직히는 작가의 이름도 정확히 확인을 안 한 상태에서 기사를 쓴 게 문제이다. )


좀 전에도 같은 실수를 한 기사를 보았다. 그래서 기자님께 오타 났다고 메일을 드렸다. 아마도 노은님 작가를 처음으로 알게 된 기자분인 것 같다. 모쪼록 내 메일을 확인하고 정정을 해주심 좋겠다.


tmi.

‘스님’은 ‘스님’이라고 부르면서 ‘목사님’은 왜 ‘목사’라고 부르냐고 따져 묻던 사람이 생각난다.

‘목사님’을 ‘목사’라고 부를 거면 ‘스님’은 ‘스’라고 불러야 한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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