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단 한 번도 잔소리하지 않는 남편

남편의 부자마인드 따라잡기

by 차차약사


내 글쓰기의 첫 주제 "남편"


온라인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어떤 주제로 글을 써볼까 고민했었다. 내가 이 세상에서 무엇을 자신 있게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 26살에 퇴사하고 철없이 20대를 여행하고 결혼하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두 아이 엄마가 되었다. 세상일에 자신이 없어서 어쩌면 다시 대학 가기를 선택했던 것인지도 모른다. 다시 시작하기에 공부만큼 좋은 것은 없으니까...


그랬던 내가 작년부터 글을 적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직장일도 꾸준히 하지 못했던 내가 무엇을 깊이 있게, 그리고 꾸준히 적을 수 있을까? 그나마 자신 있는 것은 바로 '우리 남편'이었다. 그렇게 나는 남편에 대한 글을 적기 시작했다.





잔소리하지 않는 남편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내게 항상 영감을 주는 사람. 우리 남편은 연애 9년, 결혼 5년 차가 되어가는 동안 내게 단 한 번도 잔소리를 하지 않았다.


단 한 번도...

결혼하기 전 아프리카로 2년 훌쩍 떠날 때도 왜 가느냐... 고 묻지 않았다. 묵묵히 기다려줬다.


서로 너무 다른 둘이 결혼하고 나서 맞춰가며 사는 동안 이런저런 얘기를 꺼낼 법도 하다. 나는 참 지저분한 편인데 우리 남편은 단 한 번도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 그 무엇에 대해서도 이렇게 저렇게 해달라 잔소리한 적이 없다.


그런데... 놀라운 건.

남편이 그렇게 나를 믿어주고 기다려주니 내가 더 잘하고 싶어 진다. 남편이 더 사랑스럽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남편이 우주 초고수가 아닐까 생각했다. 잔소리 한 번 하지 않고도 아내가 더 잘하고 싶게 만드는 진정한 고수 말이다.

요새 경제공부를 시작하면서 부자마인드에 대해서도 배우는 중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다고 성공한 사람들의 모든 책에서 말하고 있더라. 그런데 신기하게도 부자마인드를 공부하면서 우리 남편 생각이 많이 난다.


우리 남편과 나는 아직 부자는 아니지만, 남편이 사장이라면 나는 그의 밑에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드니까... 우리 남편이 사업을 한다면 정말 부자가 되지 않을까? 회사가 저절로 굴러가게 하는 인품을 가진 사장 말이다.




난 누군가를 보며 깨닫고 배우는 걸 좋아한다. 결혼 생활 5년 동안 남편을 통해 계속 배운다.

감사합니다.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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