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신있는 단 하나의 글쓰기 주제

그래도 남편은 내가 제일 잘 알잖아

by 차차약사

남편에 대한 글을 씁니다. 글쓰기를 시작할 때 가장 자신 있는 주제를 떠올려 보니 바로 남편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세상을 살아갈수록 정답도 없고 내 인생조차 혼란스럽고 앞이 희미할 때 무엇을 글로 적는다는 것이 무서워졌습니다. 오늘 내가 쓴 글이 1년 뒤 다시 돌아봤을 때 너무나 부끄러울까 봐 쓰기가 망설여졌습니다.


그런데 글은 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에 대한 글을 쓰자고 마음먹었습니다. 남편을 100%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남편을 최근에 가장 오랫동안 가까이에서 관찰한 사람은 저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왜 그런 사실도 아닌 글을 적었냐는 질문을 받을 상황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글쓰기는 하고 싶은데 글쓰기의 목적이 무엇인가 스스로에게 물었을 때,



그래...

글쓰기의 목적을 당장 찾기 힘들다면,


일단 글을 쓰는 거야.

최소한 나중에 남편이 보면 기분 좋을 글...

이것만으로도 내가 글을 써야 하는 이유가 될 거야.



연애 9년의 기간부터 5년의 결혼기간까지... 그동안 남편에게 받은 사랑과 신뢰들... 이 글로나마 남편에게 보답할 수 있다면 제게는 글 쓰는 의미가 충분했습니다. 그래서 남편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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