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돈은 별개인 줄 알았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하면서 돈이 따라오는 삶을 사는 방법

by 차차약사

33살에 약대까지 들어간 마당에 이제는 애도 낳았고… 이렇게 애 키우고 학교 졸업하고 약사하면서 살면 되겠다고 생각했던 시기에 많은 일들이 터졌다. 내 삶의 중심이 바뀐 육아, 남편의 희망퇴직, 아빠의 암 선고까지… 도저히 이대로 살아서는 안될 것 같아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강의를 듣기 시작했고, 성공한 사람들로부터 배우기 시작했다. 달라지고 싶었다. 예전의 철없던 내가 아니라 가족에게 든든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렇게 나는 변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참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약대가 내 꿈의 종착지라고 생각했을 때, 나보다는 아이가 중심인 삶을 살게 될 거라고 생각했을 때는 뚜렷한 목표, 성취해야 할 무엇이 없었다. 가슴 두근거리는 나만의 꿈이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다르다. 계기는 순전히 여러 가지 안 좋은 상황들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부동산 공부로 시작했다. 그러면서 책을 읽고 강의를 듣고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신기한 일이 일어난 것이다. 책들을 읽다 보니 나는 늦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가장 큰 투자는 나에 대한 투자라는 것을 알았다. 돈이 따라오는 삶을 살 수 있다고 했다. 너무 돈 개념 없이 살아와서 돈을 따라가려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돈이 나를 따라오게 할 수 있다니 이게 무슨 말인가?


책을 읽고 강의를 읽기 전에는 시야가 좁았다. 우리가 벌 수 있는 돈은 월급뿐이고 그걸로 생활비를 쓰고 남는 돈을 저축하는 것인 줄 알았다. 하지만 재테크를 알고 나서 이 개념이 한 단계 확장했다. 그렇게 모은 돈을 불리는 방법을 안 것이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혁신적인 개념을 알게 되었다. 바로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도움되는 가치를 생산함으로써 돈을 버는 방법을 알게 된 것이다. 이것은 어떤 재테크 못지않다. 어찌 보면 재테크보다 훨씬 더 돈이 따라올 것이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내가 돈을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하면서 뜨거운 돈을 버는 것이다. 지금까지 내가 돈 개념도 없이 살아와서 듣든한 딸과 아내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자괴감이 들었었다. 그런데 내 꿈에 투자하면서 돈이 따라오게 할 수 있다니…


이 글을 읽는 당신은 돈을 버는 방법에 무엇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우리는 직장을 가거나 어느 업을 가져야만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취업을 하려고 한다. 회사생활에 회의감이 들면서 약사라는 전문직에 눈을 돌리게 된 사람들이 많다. 사업? 내가 무슨 사업~ 사업은 아무나 하는 것도 아니고 사업은 절대 하면 안 되는 거라고 들어왔다. 나도 평생 그렇게 살아왔다. 그런데 돈을 벌려고, 성공한 사람들로부터 배우고 싶어서 자기 계발서와 책들을 읽기 시작했는데 책 속의 모든 사람들이 얘기하고 있었다.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했더니 돈이 따라왔다고 말이다. 그래서 나는 작년부터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기 시작했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은 사람들을 만나고 돕는 것이다. 그럴 때 행복하다. 그래서 아프리카에도 다녀왔다. 누군가를 돕는 것은 봉사활동으로만 가능한 줄 알았다.


그런데 봉사활동이 아니고서도 내가 누군가를 도울 수가 있다? 그래서 그걸로 돈을 벌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이다. 그런 직업으로는 작가가 있을 수 있다. 동기부여가와 같은 자기 계발 강사가 있을 수 있다. 실제로 나는 그런 꿈을 갖기 시작하면서 글을 쓰고 블로그와 유튜브를 하고 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생산하고 있다. 아직은 이걸로 돈을 벌고 있지는 못하다. 학교도 졸업해야 하고 아이들도 어리다. 하지만 이 길을 알게 되면서 나는 다시 가슴 떨리는 삶을 살기 시작했다. 다시 내 인생에 확실한 목표가 생긴 것이다. 아니 어쩌면 그 전에는 그냥 해보고 싶은 것들,,,, 내 꿈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일단 도전해본 것들이라면 이제는 내 꿈과 부합하는 확실한 목표이다. 게다가 이 길로 쭉 간다면 경제적인 풍요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흔들리지 않고 내 길을 가보는 첫 경험을 하는 중이다.


원래는 내가 미워서, 변화하고 싶어서 시작한 길이다. 그런데 오히려 '내 꿈'이라는 선물을 받았다. 그래서 나는 요즘 너무 설레고 행복하다. 쉽지만은 않다. 학교도 다녀야 하고 애들도 봐야 한다. 주어진 시간 속에서 내가 원하는 만큼 해내지 못할 때는 속상하기도 하다. 꿈이라고 하면서 시작한 일들이 오히려 버거울 때도 있다. 하지만 나를 붙들어주는 확실한 그것, 좋아하고 잘하는 일에 투자하고 있는 지금의 시간들 뒤에는 삶의 보람과 의미, 거기에 돈까지 따라올 거라는 믿음이 있기에 흔들리다가도 다시 이렇게 글을 쓰기 위해 책상에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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