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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쎈쓰 ssence Apr 17. 2016

KALI UCHIS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잇는 특이한 음색의 소유자.

 그녀의 음악을 색깔로 표현해 보자면, '핑크'다. 물론 가수 P!nk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면이 있다. 이 말은 왠지 클릭비 상혁이 말하는 '두렵지 않지만 무섭다.'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한 마디로, 대중적이면서 자신의 색깔을 잃지 않았다. 그녀의 음악을 듣고, 세상에는 유능한 아티스트들이 너무 많고, 이런 인재들을 한국 독자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었다. 그래야만 한국 음악 스트리밍으로도 들어올 수 있으니 그런 것도 없지 않아 있다. 


KALI UCHIS @Google Images

소주제로 언급한 'AMY WINEHOUSE'의 음악 색깔과는 엄연한 차이를 두고 있다. 하지만 외관적으로나 독특한 뉘앙스를 가지고 노래를 부르는 것도 유사하다고 생각해서 가져와 봤다. 


본명은 'Karly Loaiza'로 콜롬비아에서 태어나 7살 때부터 버지니아에서 자라 왔다. 어느 이주 이민과 같이 그녀도 가족과 함께 "꿈과 희망의 나라"인 미국에 온 셈이다. 지금도 충분히 어린 나이(93년 7월생) 임에도 불구하고, 작사, 작곡, 프로듀싱, 등 모든 걸 혼자서 다 한다. 뿐만 아니라 색소폰과 피아노는 기본적으로 할 줄 안다고 한다.

고등학교 때, 자신이 손수 만든 음악(Drunken Babble, 2012.08.01), 일명 믹스테이프도 모자라 뮤직비디오도 다 스스로 만들었다고 한다. 


2014년 'SNOOP DOGG'의 'On Edge'란 곡에 콜라보로 데뷔. 

밑에 영상은 Kali Uchis 팬 분 중 하나가 On edge라는 노래를 가지고 뮤직비디오처럼 만들었다.


https://youtu.be/Xmsk72NP4C8 @youtube

그리고 2015년 2월, 그녀의 첫 앨범 'Por Vida(인생을 위해)'로 한 뼘 더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섰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 첫 앨범에 참여한 'Diplo', 'Tyler, the Creater', 'Alex Epton', 등 유명 프로듀서들과 함께 했다는 점이다. 그렇게 2015년 10월 첫 투어로 Leon Bridges(http://leonbridges.com/)와 함께 일부의 미국과 캐나다를 돌았다고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XIqVCJWSoeE @youtube


개인적으로 가장 애정 가는 뮤직비디오 중 하나다. 굉장히 몽환적인 동시에 파스텔톤의 배경화면이 노래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참고로 옆에 나온 일명 '나비남'이 Tyler, the creator이다. 현재 그녀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큰 오빠 같이 지내는 듯하다. 나중에 Tyler에 대해서도 글을 쓸 테지만, 대체적으로 그의 뮤직비디오나 Kali의 것은 색감이 이쁘다는 느낌이 강하다. 노래도 노래지만, 시각적으로도 너무 눈 호강하는 느낌이 들어서 더욱더 마음이 가는 것도 있다.


잡지 Dazed와 함께한 'Loner' @youtube

실질적으로 "Colombian pop priestess"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는 '콜럼비아에서 온 팝 여사제'로 수식한다. (The Colombian pop priestess shows that it’s fun to be alone in her dreamy new video.) 

이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우리는 왠지 모르게 평온해진다. Kali가 주크박스에서 춤을 추는 모습부터, 솜사탕 색깔의 밀크셰이크를 한 모금 마시는 모습까지 그리고 강렬한 네온 불빛이 비치는 '드라이브인'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에도 마음에 평온을 얻는다. 아마 이는 그녀의 목소리가 마치 케이크 위에 뿌려지는 설탕 가루 같아서이거나 아니면 그녀는 완벽히 찬란하게 혼자서 일지도 모른다. 굉장히 환상적인 노래로 제목은 'Loner'이며 이는 내적 외로움까지도 포용하고 있다.


I wanted this music video to portray a strong sense of being very grown, content alone and feeling yourself,” the Colombian-born, East Coast singer told Dazed about the stylish self-directred visual, adding: “I was inspired by mermaids, call-girls, the actress Mia Farrow, the film Scarface and the director Quentin Tarantino.

다양한 음악 장르에서 영감 받고 다채롭게 그녀만의 색깔로 표현하는 모습이 멋있지만 그 와중에 그녀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 멋스러웠다. 

Sabor a mi를 리메이크 @youtube
Kali Uchis와의 인터뷰 @youtube

인터뷰에서도 언급했듯이 그녀는 차근차근 나아가고 싶어 한다. 게다가 그녀를 Colombiana로 칭하면서 중남미적 성향을 얘기하는 모습이 곧 대성하리라 믿는다. 그녀의 행보가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Dingo Music과도 같은 미국의 Kinda Neat에 올린 라이브로 마무리짓고 싶다.

Kali Uchis 'Never Be Yours' @youtube








감사합니다♥


더 많은 정보와 비디오는 

http://www.kaliuchis.com/ 


그녀의 SoundCloud,

https://soundcloud.com/kaliuc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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