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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쎈쓰 ssence Oct 11. 2024

게임이 뭔가요?

P.S. 저도 잘 몰라서 물어보는 겁니다

나는 업계에 종사한 지도 7년이 다 되어 가지만 아직도 "게임은 무엇이다!"로 정의 내릴 수 없다. 너무 무모하지 않은가? 내가 생각해도 글의 서두를 이렇게 시작하는 것이 맞나 싶다. 


DALL-E에서 만든 'WHAT IS A GAME'에 적합한 이미지 추가


다소 난해하면서도 무책임한 질문부터 시작해야 뭇매를 덜 맞을 것 같아서 선수를 치는 거다. 


PC 방에서 친구들끼리 하는 '롤'도, 집에서 하는 모바일 게임 '캔디 크러시 사가'도 결국 모두 게임이다. 

그렇다면, 명절날만 되면 가족들이 와서 같이 하는 동양화 카드 (혹은 화투)는 게임이 아닌가? 그렇다면, 더 예전으로 가서 윷놀이나 사방치기는 게임이 아닌가?


역시, 우리가 "필요악"이라 규제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인가?

아니면, 인간이 살아가는 데 느끼는 "순수 재미"를 가미한 것들인가?


솔직히 둘 다 일 수도 있다는 애매모호한 답변을 내놓는 게 내 입장에서도 께름칙하지만, 

이분법적으로 정의 내리지 못하는 것들이 있는데 그것이 '게임의 영역'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렇게 말하다 보니, 그렇다면, 잘 팔리는 게임은 무엇인가? 어떻게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인가? 이런 여러 가지 질문이 들기 시작했다.


이런 질문을 허공에 흩뿌리기보다는 아는 선에서 최대한 다양한 소히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한' 게임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물론, 가끔 너무나도 상식적인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 또 가끔은 지나치게 개인적 일 수도 있다. 


다양하게 진행했던 직무 경험을 살려서 최대한 글을 써보고자 한다. 

같이 파헤쳐 나가자는 희망찬 기대나 제안도 아니다.


그저 이건 내 작업일지이자 일기장으로 간주하고 봐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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