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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일기 2 13화

사랑니 발치 9일 차

250829

by 쓸쓸

실밥을 뽑았다. 새살이 돋고 있어서 따끔할 거라고 의사는 말했지만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정도였다. 생살이 찢겨 사랑니를 뽑히는 것에 비하면 별거 아니었다.


치과에서 나왔다. 코로 들어오는 공기는 뜨거워서 바람이 불어도 시원하지 않았다. 근처 카페로 들어갔다. 인테리어도 음료도 푸드도 모두 마음에 드는 곳. 자몽 케이크도 먹고 아인슈페너도 마시며 출판사 일을 했다. 휴. 많이 더웠지만 그래도 행복한 하루, 감사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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