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831
늦잠 없는 일요일. 아침 산책 목적지는 저수지로 정했다. 지난겨울에 가본 뒤로는 처음이었다. 낚시를 하는 사람들과 차 트렁크에 낚시 용품을 정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맞은편 캠핑장에서는 분리수거를 잘해 달라는 목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퍼지고 있었다. 나까지 그곳에서 밤을 보내고 아침을 맞은 듯한 느낌이 드는 풍경이었다.
오늘 본 모습들을 기억해 둬야지.
<이러려고 퇴사했지> 출간작가
책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 손을 잡고 서점에 다녔으며, 집에는 전집이 가득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글도 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