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떼새라는 이름이 붙은 새에는 검은가슴물떼새. 검은머리물떼새, 꼬마물떼새, 댕기물떼새, 뒷부리장다리물떼새, 왕눈물떼새, 장다리물떼새, 제비물떼새, 흰목물떼새, 흰물떼새 등이 있다.
<검은가슴물떼새>
검은가슴물떼새는 국내에서는 흔히 통과하는 나그네새로 논, 갯벌에서 작은 무리를 이루며 갯지렁이나 곤충의 유충을 잡아먹는다. 무리를 형성하며 많게는 200~300마리의 무리를 형성하기도 한다.
<검은머리물떼새>
검은 정장을 입은 갯벌의 멋쟁이 검은머리물떼새는 텃새이자 일부는 겨울철새로 우리나라를 찾는다. 주로 암초가 있는 무인도, 하구 삼각주, 갯벌 등에서 작은 무리를 지어 산다. 겨울철에는 겨울철새로 우리나라를 찾는 집단과 텃새 집단이 큰 무리를 이루기도 한다.
"검은머리물떼새의 부리는 길고 강하며 끌처럼 생겨서 조개나 굴의 단단한 껍질 사이에 부리를 끼워 넣고 비틀어서 내용물을 쉽게 꺼내 먹는다. 그래서 검은머리물떼새의 영어 이름도 바닷가에서 단단한 굴(oyster)을 잡아먹고사는 새(catcher)라는 뜻으로 오이스터캐쳐(oystercatcher)라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검은머리물떼새 [Eurasian oystercatcher] - 길고 튼튼한 부리를 지닌 갯벌의 조개 사냥꾼 (한국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권영수, 이주희)
<꼬마물떼새>
꼬마물떼새는 우리나라에서 번식하는 흔한 여름철새로 하천의 자갈밭, 모래사구, 갯벌, 하구 등에서 관찰된다. 천적이 알을 낳은 둥지 가까이 오면 어미새는 날개를 다친 듯한 의상 행동을 해서 천적을 멀리 떨어진 곳으로 끌고 간다. 종종걸음으로 빠르게 달려가다가 갑작스럽게 멈추고 먹이를 잡아먹는다.
<댕기물떼새>
댕기물떼새는 간척지 및 해안가에 가까운 습지 및 농경지 등에서 각종 동물성과 식물의 씨나 열매 등을 먹으며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나는 겨울철새이다. 머리 꼭대기, 뒷머리는 검푸른색이며 머리 꼭대기에 댕기 모양의 깃털이 솟아나 있어서 다른 새와 쉽게 구별된다.
<뒷부리장다리물떼새>
뒷부리장다리물떼새는 한국에서는 3회의 관찰 기록밖에 없는 희귀조로 얕은 호수나 논, 하구 간석지에 찾아온다. 짠물과 민물이 섞인 얕은 곳에서 먹이를 찾는데, 부리를 수면과 수평이 되게 유지하면서 좌우로 움직여 갑각류나 수생곤충 따위를 잡아먹는다. 전체적으로 흰색과 검은색이 섞여 있어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부리는 가늘고 길며 끝 부분이 심하게 위로 향한다.
<왕눈물떼새>
왕눈물떼새는 한반도를 지나가는 나그네새로 낙동강 하구에서는 20∼30마리의 무리를 삼각주의 개펄과 모래밭에서 볼 수 있다. 해안의 갯벌, 염전, 하구, 사구 등지에서 서식하며 갯지렁이를 주로 먹으며, 연체동물, 갑각류, 곤충, 식물 씨앗 등을 먹는다.
<장다리물떼새>
장다리물떼새는 간척지·습지·바닷가·논·호수·삼각주 등지에 찾아와 얕은 물에서 먹이를 찾아 조용히 걸어 다니다가 멈출 때는 몸을 위아래로 흔든다. 헤엄을 잘 치고 날 때는 긴 다리를 꽁지 밖으로 길게 뻗는다. 겨울에는 지역적 조건에 따라 이동하거나 텃새로 머무는데, 한국에는 드물게 찾아오는 길 잃은 새이다.
<제비물떼새>
제비물떼새는 봄과 가을에 작은 무리가 지나가는 나그네새로 간척지·삼각주·매립지·개펄·모래사장·습지·물웅덩이·농경지·풀밭 등지에 찾아와 단독 또는 4∼5마리에서 20∼30마리씩 작은 무리를 지어 행동한다. 날면서 파리목, 벌목의 곤충을 잡아먹으며, 간혹 풀줄기 및 땅 위에 앉아 있는 먹이도 잡는다. 경쾌하고 빠르게 날아가는 모습이 제비와 유사하다. 아침저녁으로 활발히 움직인다.
<흰목물떼새>
흰목물떼새는 전국의 하천변과 연안 갯벌에 사는 희귀한 텃새로 하천변을 걸으며 수서곤충과 수서 무척추동물을 잡아먹는다. 하천 정비와 갯벌 매립 등으로 서식지가 훼손되면서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다.
<흰물떼새>
흰물떼새는 우리나라에선 흔한 나그네새이며 남부지방에서는 드문 텃새이다. 일부 집단은 염전 주변의 모래밭, 자갈이 있는 휴경지, 해안가 사구, 하구에서 번식하고 일부는 월동한다. 강 주변 마른땅이나 자갈밭 잔돌 사이 오목한 곳을 둥지로 삼아 알을 낳는다.
* 천적을 피하기 위한 연기의 달인-의상행동
여름철에 하천을 거닐다 보면 흰목물떼새를 만날 수 있다. 그런데, 마치 다친 것처럼 땅 위에서 날개를 푸드덕거리다가도 접근하려고 하면 다시 조금 날다가 땅 위로 떨어져 똑같은 행동을 하는 이상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행동은 번식하는 시기에 볼 수 있는데, 이는 바로 근처에 둥지가 있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해요. 알과 새끼를 보호하고자 하는 어미새의 본능적인 행동으로, 자신에게 시선을 집중시켜 천적을 둥지에서 멀리 떨어뜨려 놓으려는 것이다. 학자들은 둥지에 머무르려는 충동 본능과 도망가려는 충동 본능이 상반되는 결과로 인해 이러한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흰목물떼새를 비롯해 땅 위에 둥지를 트는 다른 새들에게서도 이러한 행동들을 관찰할 수 있다.(국립중앙과학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