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는 황금색의 작은 점이 군데군데 있고 거무스름한 푸른색을 띤 광물을 말한다. 새 이름 중에 '유리'라는 이름이 붙은 새로는 쇠유리새, 유리딱새, 큰유리새 등이 있다.
<쇠유리새>
'쇠~'는 작은 새를 나타내는 접두어이다. 쇠유리새는 참새목 딱새과의 새로 큰유리새보다는 약간 작고 꼬리가 더 긴 편이며 측면 얼굴에서 가슴까지 이어지는 검은색 부분이 없다. 우리나라의 고산에서 번식하는 보기 드문 여름새이자 봄·가을에 가끔씩 지나가는 나그네새이다. 어두운 곳을 선호해 이동시기를 제외하고 개방된 환경에서 관찰하기 힘들다. 분주하게 먹이를 찾으며 꼬리를 가볍게 떠는 행동을 한다.
<유리딱새>
유리딱새도 참새목 딱새과의 새로 한반도 전역에 걸쳐 봄과 가을에 지나가는 나그네새이다. 여름철이나 이동할 때도 단독 또는 암수 함께 생활하는 경우가 많고 무리 짓는 일은 없다. 대개 나무 위에서 먹이를 찾지만 땅 위에서 뛰어다니는 수도 있다. 곤충의 유충을 주로 먹지만 겨울에는 식물의 종자, 나무 열매 등을 먹는다.
<큰유리새>
한국에서는 전국에 번식하는 흔한 여름철새이다. 대개 암수 함께 살다가 번식이 끝날 무렵에는 어린 새를 데리고 가족 무리를 이룬다.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고 땅 위에는 내려오지 않는다. 계곡이 있는 산림, 숲에서 생활하며 곤충류, 거미류 등을 먹는다. 삼림에 해로운 벌레를 잡아먹고 사는 유익한 새이다.
* 이 외에도 이름과 관계되는 새로 저어새가 있다.
저어새는 2,400여마리만 남은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으로 저어새란 이름에서도 나타나지만 주걱처럼 생긴 부리를 얕은 물속에 넣고 좌우로 저으면서 먹이를 찾는 특별한 습성 때문이다. 꼭 그 모습이 나룻배의 사공이 노 젓는 모습과 흡사하다. 영어 이름도 ‘black-faced spoonbill’이라 불리는데 ‘검정색 얼굴을 가진 숟가락 부리’라는 의미다. [네이버 지식백과] 저어새 - 세계적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조류의 세계, 백운기, 문화재청헤리티지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