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소래습지생태공원
폐염전을 중심으로 99년 개장한 곳
염전 학습장도 인기...
더욱이 새들에겐 더없는 낙원
바람 없는 겨울날 공원을 찾았다
예년 이맘때면 스윈호오목눈이도 만나고
붉은목지빠귀도 만났던 곳이기에...
짧은 시간 운동이나 하자고
천천히 거닐며 돌아보다가
쑥새도 만나고
방울새도 만나고
되새도 만나고
스윈호오목눈이도 만났다
사진을 찍는데 딱새도
예쁘게 포즈 잡고...
걷다 보니 이 넓은 곳도
새들의 영역이 있다고...
가다 보니 여기는 노랑지빠귀
또 가다 보니 여기는 쑥새 소리 들리고
또 여기는 오목눈이만
앞으로 가니 붉은머리오목눈이만...
새들도 나름의 규칙이 있고
영역이 있어 침범하지 않는 듯...
조금만 더 걷자고,
걷다가 닿은 곳이 쓰레기장 쪽
멀리 나무 위에 검은이마직박구리 서너 마리
방향을 돌리니 날아가 버리고
가다 보니 검은머리쑥새라네
"검은머리 아닌데요" 하니
검은머리쑥새 암컷이라고
옆 나무에 얌전히 앉은 새 있다 말하니 때까치라고
쓰레기장 옆이니 맹금류 있을 법...
저 멀리 노란 새
다가가니 노랑턱멧새
소리로 부르니 여러 마리 보이네
'어! 저건...'
웬 횡재?
긴꼬리홍양진이 두 마리...
아주 오래전 철원에서 본 후 못 보던 새
몇 컷 찍으니 날아가 버리네
그래도 오늘은 생각지도 못한 새 만나
짧은 시간 값지게 보낸 날
멧종다리도 보고
흰머리오목눈이도 봐야 하니
다시 와야지...
이 겨울 소래습지생태공원엔
습지에 숨어
많은 새들이...
탐조대도 있고
테크 길도 만들고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 그곳에
새들도 함께 살고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