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고슴도치 부부가 만난 새 4
가창오리 한 쌍이 왜?
by
서서희
Feb 25. 2022
가창오리 한 쌍이 왜?
사진 설남아빠
글 서서희
원미산 청소년수련관에서
산새들과 놀다가
가창오리 있단 말에
짐 싸서 도촌천 곡산교 아래로
오전에 있었다던
가창오리는 보이지 않고
청머리오리가 가깝게 먹이 활동
쇠오리 암수도 정답게 다닌다
논병아리는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주고
가마우지는 물고기 사냥의 대가인 듯
연신 물고기를 잡는다
물살을 가르며 날샷까지...
곡산교를 지나 한 바퀴 두 바퀴
돌고 또 돌았지만 가창오리는 보이지 않아
시간은 흘러 흘러 짐 싸고 가려는데
갑자기 나타난 가창오리
헤엄을 치다가 풀 위로 올라가
암수 모두 얼음 땡
수컷의 얼굴색은 추상화 그림인 듯
암컷은 수수한 모습으로
오래전 서천에서 목을 젖혀 보았던
가창오리의 군무
어떻게 저런 장관 연출할 수 있는지
궁금해했었다
10월쯤 왔다 3월쯤 간다는 가창오리
가창오리 대부분이 우리나라 남쪽에서 월동
하지만 점점 개체수 줄어든다고...
군무는 이동 위한 준비운동이란다
곡식의 낟알 먹는 가창오리
마시멜로가 낟알을 남기지 않기에
먹을 것 부족해 개체수도 줄고
이동 시기도 늦어진다고...
가창오리 멋진 군무 보기 위해선
멸종위기종이라 보호해 줘야...
남쪽에서 겨울 나는 가창오리가
여기 일산까지 올라왔다네
기후 문제? 먹이 문제?
군무 속 떼로 보던 가창오리를
여기 일산에서 본다는 게
결코 좋은 일은 아닐 거라는...
가창오리 암수 두 마리
여기서 충분히 먹고 쉬다가
고향으로 잘 돌아갔다가
내년에 다시 오길
빌고 또 빌어본다
도촌천 아주 가까운 곳에서 만난 청머리오리
풀 속에서 먹이를 찾는 청머리오리
정답게 놀고 있는 쇠오리 한 쌍
활기찬 모습의 논병아리
물고기를 잡은 가마우지
한 곳에서 여러 번 물고기를 잡는 가마우지
날아가려는 가마우지
큰 물고기를 입에 문 백로
입으로 물어뜯으며 싸우는 흰뺨검둥오리(오리들이 입을 맞추는 줄 알았다)
오리들과 함께 노는 쇠물닭
우거진 풀 속에서 갑자기 나타난 가창오리 수컷
수컷 옆을 지키고 앉아있는 가창오리 암컷
가창오리 암수가 나란히...
2008년 충남 서천에서 가창오리의 군무
가창오리의 군무는 이동하기 위한 준비운동이라고...(짐작일 뿐)
keyword
사진
조류
생태계
5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새 댓글을 쓸 수 없는 글입니다.
서서희
소속
한국작가회의
직업
출간작가
저 새는 무슨 말을 할까?
저자
남편과 30여 년 새 사진을 찍고 있으며, 동화작가로 데뷔하여 지금은 동화와 동시를 쓰고 있습니다.
팔로워
172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세 번을 실패...
원미산에서 산새들과...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