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꿩 보러 갔다가 야생화만...

by 서서희

들꿩 보러 갔다가 야생화만...


사진 설남아빠

글 서서희


들꿩 보러 세정사로...

다른 분들 갔다가 못 봤단 말 들었지만

혹시나 하고 갔다 역시나...


야생화 구경하며 올라가다

들꿩 두 마리 보여

얼씨구나

사진기 꺼내는데 달아나

그 뒤론 감감무소식...


덕분에 야생화만...

수줍은 모습의 엘레지

노랑과 연두의 조화 금괭이눈

바람꽃 종류 중 꿩의바람꽃

무갑사에서 만난 너도바람꽃

노루귀라고 하는데, 글쎄...

바람꽃 종류 같은데 큰괭이밥이라고...

아직 덜 핀, 미치광이풀

이름도 신기한 미치광이풀

노루귀 비슷한데 둥근털제비꽃이라고...

파란색 계열의 현호색

현호색은 여러 가지

하늘색, 보라색 현호색도 있어...


3월 말에 갔을 때

한두 개 피었던 엘레지와 금괭이눈

지천에 피어있어

들꿩 본 곳에서는 현호색이 많아


내려오다 생강나무꽃 보고

오목눈이와 곤줄박이 보고

노랑할미새와 다람쥐도...


예쁘게 핀 진달래와 개나리

담장 안에 보이는 매화

거리에 피기 시작한 벚꽃

계절의 시계는 어김없이 봄이라고...


하지만...

들꿩 보기 참 어렵네

야생화만 만나고 온

완연한 봄날의 세정사


엘레지
수줍은 듯, 엘레지
금괭이눈
한꺼번에 핀, 금괭이눈
꿩의바람꽃
너도바람꽃
노루귀(?)
큰괭이밥
아직 덜 핀, 미치광이풀
둥근털제비꽃
현호색
2020년 세정사에서, 현호색을 먹는 들꿩
아직 피지 않은, 처녀치마
생강나무꽃
오목눈이
노랑할미새
곤줄박이
다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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