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목 물총새과 호반새속 새...

by 서서희

파랑새목 물총새과 호반새속 새...


사진 설남아빠

글 서서희


파랑새목 물총새과 호반새속에 속하는 새로는 호반새와 청호반새가 있다.


<호반새>

우리나라 전역에서 흔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여름철새로, 햇빛이 들지 않는 우거진 숲 속에서 서식하므로 독특한 울음소리로 서식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산란기는 주로 6∼7월이며 암수가 교대로 포란한다. 둥지는 보통 산간계곡 주변 무성한 숲 속의 오래된 큰 나무에 생긴 구멍 또는 까막딱다구리의 옛 둥지를 이용하며 암수 구별이 힘들다.

"몸이 전체적으로 갈색을 띤 붉은색이라서 선조들은 ‘적우작(赤羽雀)’이라고 불렀으며 영문 이름인 Ruddy는 ‘붉다’의 뜻으로 붙여졌다. 허리에는 세로로 푸른색이 보인다고 해서 ‘비취’라고도 불렀다.

전설에 따르면 옛날 부모 말을 잘 안 듣는 아들이 있었는데 어머니가 많이 아파 물을 달라 했더니 화로에서 타고 있는 붉은 숯덩이를 보여주었다. 어머니는 결국 죽고 말았는데, 아들은 신의 저주를 받아 빨간 새(호반새)가 되었다. 빨간 새가 된 아들은 물에 비친 빨간 모습이 불처럼 보여 물을 마실 수 없었다. 따라서 호반새는 비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하여 수연조(水戀鳥)라고도 한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20120527 강원춘천1.jpg 2012년 5월 남이섬에서 호반새 암수를 같이 만나는 행운이...
2012년 5월 남이섬 호반새
20120720 강원춘천3.jpg 2012년 7월 남이섬
DSC_9316_00001 경북 경주.jpg 2020년 7월 경북 경주 호반새 새끼
DSC_9512_00001 경북 경주.jpg 2020년 7월 경북 경주 호반새의 육추


<청호반새>

청호반새는 한국에서는 전역에 걸쳐 드물게 번식하는 여름새로 주로 농경지나 산지의 물가에 살지만, 때로 사람이 사는 곳 근처로 날아와 전깃줄 위에 앉아 있는 경우도 있어 쉽게 눈에 뜨인다. 또 논이나 간척지에 날아와 물고기, 개구리 등을 잡아먹기도 한다.

암수 구별이 어려우며 부리와 다리는 붉은색이고, 머리는 검은색이다. 붉은색의 부리는 굵고 크며 다리는 매우 짧다. "쿄로로, 쿄로로, 쿄로로" 하고 운다. 몸 윗면과 꼬리의 짙은 푸른색이 특징이다.

청호반새는 오염되지 않은 지역에 사는 희귀한 새이다. 그래서 청호반새가 사는 곳은 그만큼 오염이 덜 된 곳임을 나타낸다. 둥지는 하천가의 흙 벼랑에 깊이 60~100㎝로 구멍을 파서 짓는데, 매년 같은 구멍을 이용하기도 하며, 여러 개의 구멍이 이웃해 있는 경우도 있다. 5월 중순부터 산란하며, 암컷이 홀로 포란한다.


20070620 경기광주1.jpg 2007년 6월 경기 광주에서 호반새
20070728 경기광주1.jpg 2007년 7월 경기 광주
20070801 경기광주1.jpg 2007년 8월 경기 광주
20090901 경기파주1.jpg 2009년 9월 경기 파주
2010년 8월 경기 이천
DSC_7522_00001 2020 경기 김포.jpg 2020년 7월 경기 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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