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 시민공원 새끼 뻐꾸기와 어미 붉은머리오목눈이(뱁새)
안산 시민공원에서 새홀리기 육추를 찍다
발견했다는 뻐꾸기 탁란
그때부터 새홀리기는 뒷전이고
진사님들 모두 다 뻐꾸기로만 몰려...
뻐꾸기가 왜 탁란을 하는지는
이유가 분분...
뻐꾸기 다리가 짧아서
알을 품을 수 없어서라고도 하고...
뻐꾸기는 빨리 떠나야 하기 때문에
둥지를 지을 새가 없어서 탁란을 한다(?)라고도...
뱁새 둥지에는 뱁새 알과 비슷한 파란색 알을 낳고
일본에 서식하는 뻐꾸기는 개개비 둥지에 개개비 알과 비슷한
흰 바탕에 검은 반점이 있는 알을 낳는다고...
뻐꾸기 탁란은 보기 드문 광경
전국 각지에서 진사님들 모여들어
저마다 좋은 장면 찍기 위해 고군분투...
뻐꾸기는 새끼라도 뱁새의 몇 배 되지만
배고프다 꽥꽥대는 새끼 울음소리에
작은 몸을 이끌고 쉴 새 없이 먹이 공수
먹이는 주로 송충이
뱁새에게는 최선의 먹이이지만
뻐꾸기 몸집으로는 간에 기별도 안 가는 먹이
눈에 보이는 장소에서만도
하루에 수십 번 주는 모습 관찰할 수 있어
먹이 달라고 우는 뻐꾸기 새끼에게
일일이 반응하는 뱁새 어미의 고달픈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뻐꾸기는 혼자서 송충이를 잡아먹기도 하던데
이제 떠날 날 얼마 안 남았다는 증거
새끼 뻐꾸기 떠나면 어미 뱁새 좀 편해질까 기다려진다
탁란은 정말로 비정한 자연의 세계
인간이 짐작할 수 없는 그들만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