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꼬리딱새 나타나다

- 어청도 한 달 살이 13일 차

by 서서희

흰꼬리딱새 나타나다

- 어청도 한 달 살이 13일 차


사진 설남아빠

글 서서희


오늘은 새가 풍년이다

어제 바람이 불더니 많은 새가 보인다

흰꼬리딱새, 쇠유리새, 흰눈썹황금새

그리고 솔새들이 많이 들어왔다


오늘은 나간 분들도 많고

들어온 분들도 많다

나간 분들도

어제 못 보던 새들을

오전에 좀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오늘 들어오신 분들은

조복이 있는 분들이고...


아침부터 테크길에 있다는 흰꼬리딱새와

운동장에 있다는 황금새를 찾으러

많은 분들이 이리저리 다니느라 분주했다

어제 들어왔다는 흰눈썹황금새와 쇠유리새는

오전에는 보이지 않다가

오후가 되어서야 테크길에서

만날 수 있었다


어청도는 햇볕은 덥고 바람은 차가워

옷을 더워서 벗으면 바로 춥고

추워서 입으면 바로 더워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다

오래 있으려면 건강이 최우선이니

덥더라도 옷을 두껍게 입는 게 나을 듯하다


내일 바람이 남쪽에서 불어온다고 한다

남풍이 불면 새가 들어올 수 있다니

내일은 귀한 새를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 또 기대를 하게 된다


해질 무렵 어청도 등대에 가서

일몰을 찍고 돌아오는데

산에도 길에도 새가 많이 보인다

검은딱새나 지빠귀 종류로 보이는데

내일 아침에나 확인이 가능할 테니

그때까지는 참고 기다려야지...


3.jpg 노랑눈썹멧새
YSK_2600.jpg 흰꼬리딱새
YSK_6704.jpg 솔새사촌
YSK_0680.jpg 쇠유리새
YSK_5009.jpg 황금새
YSK_8619.jpg 사냥하는 바다직박구리 암컷
11.jpg 검은딱새 암컷
DSC_3268.JPG 어청도 등대에서 본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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