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섬이의 등' / 박동식 / 2025 국제신문 신춘문예
동화 필사 여섯 번째는 국제신문 신춘문예 당선작 '섬섬이의 등'이다. 길고양이와 친해지는 과정이 잔잔하게 그려지고 있다.
- '고양이를 가지고 싶다.', 주인공 이름이 '소녀'로 표현된 점 등이 처음에는 어색했다. 뒤에 가서 왜 그래야 했는지 이해가 됐지만 중간까지는 계속 거부감이 드는 표현이었다.
- 소녀가 게임에 몰두하다가 고양이에게 관심을 갖는 장면이 너무 느닷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 심사평에서 '기다림의 미학'이 있다고 했는데, 내가 느끼기에는 길고양이를 길들이는 시간이 '3일'은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들었고, 길고양이를 집으로 데려가는 게 그 시간에 가능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 심사평에서 자연스러운 반전을 드러내 좋았다고 했는데, 이전의 동화에서 많이 써 왔던 구성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좋았던 점 : 중간중간 묘사가 뛰어난 부분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