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치!' / 김선영 / 2025 광주일보 신춘문예
동화 필사 다섯 번째, 광주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터치!'이다. 클라이밍이라는 소재가 신선했다. 하지만 초등학교 6학년이라는 설정이 조금은 무리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클라이밍장에 무료 체험 쿠폰으로 수업을 들을 때도...
- 클라이밍을 하기 위해 엄마나 아이가 지켜야 할 약속으로 '학원에 빠지지 않기, 학습지 잘하기' 등... 이게 그렇게 중요한 일이었나? 학교 공부보다 학원에 잘 다니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듯한 인상이 든다. 학원에 가서 앉아 있으면 저절로 공부가 되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그럼 학교는? 우리 교육의 현실을 마주하고 있는 느낌이다.
- 에베레스트 등산을 한 외할아버지의 죽음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는 것도 좀 작위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 그래도 나름 클라이밍이라는 소재를 동화에서도 다루었다는 점에서 신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