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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필사 21

- 현차우를 찾아라 / 서미경 / 2024 국제신문 신춘문예

by 서서희

동화 필사 21

- 현차우를 찾아라 / 서미경 / 2024 국제신문 신춘문예


스물한 번째 필사는 국제신문 신춘문예 '현차우를 찾아라'이다. 북한이탈주민(명칭이 여러 번 바뀌었다고 한다)인 현옥은 친구들 앞에서 말을 잘하지 못한다. 억양이 달라 유준이에게 놀림을 받지만 참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현옥은 다른 아이들과 달리 친절하게 대해주는 승혜에게조차 사실을 털어놓지 못한다. 사실을 밝히면 뭔가 큰일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친구인 승혜가 수술을 받으시는 할머니가 데려온 강아지를 실수로 잃어버리고 현옥이와 함께 찾는 과정에서 현옥이 알고 있는 중국어가 도웅이 되고 현옥은 그제야 북한에서 내려왔다는 말을 승혜에게 털어놓는다. 하지만 걱정과 다르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이 글 속에서는 아이가 갖고 있을 두려움에 대해 잘 묘사되어 있었다.

한 가지 의문점은 두만강에서 엄마와 만나지 못한 현옥이 우여곡절 끝에 한국에 정착했을 텐데 거기에 관한 내용이 없었다. 친구를 사귀는 문제뿐만 아니라 아이의 가정환경이 어떨지 걱정되는데 거기에 대한 얘기가 한 줄이라도 나왔으면 했는데 언급되지 않아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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