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마라도에서 만난 야생화

- 갯까치수염, 갯무꽃, 엉겅퀴, 다정큼나무꽃, 갯기름나물꽃

by 서서희

새를 찾으러 제주도를 2박 3일 다녀왔다

바람이 몹시 불어 마라도 가는 배가 하루에 한 편만 떴다

선상에서 슴새를 만나 즐거웠지만 새는 별로 없었다


다행히 꽃은 많이 보았다

야생화를 찍기 위해서는 접사용 렌즈가 필요하지만

새를 찍으러 갔기에 망원 렌즈만 준비되었기에

멀리서 꽃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었다


갯까치수염은 제주도와 울릉도를 비롯한 남해안 일대에 피는 꽃으로

볕이 좋은 곳의 바위틈이나 마른 토지에서 잘 자란다고 한다

하얀 꽃이 무리 지어 햇빛을 받으며 피어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바람이 심하긴 했지만 볕이 좋아서 꽃들도 좋아하는 것처럼 보였다


갯무꽃은 바닷가에서 자라는 꽃으로

무가 야생화하여 핀 것으로

뿌리가 무보다 가늘고 딱딱하며 잎도 더 작다고 한다


다정큼나무는 제주, 전남, 경남의 해안에서 자라는 나무로

커다란 나무에 하얗게 핀 꽃이 바닷바람을 맞으며

꿋꿋하게 서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엉겅퀴는 피가 엉키게 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온몸에 가시를 갖고 있어 고려시대 몽고군을 막기 위해 이용했다고도 한다

추위가 오면 뿌리만 살아남아 강인한 생명력을 상징하는 꽃이기도 하다


갯기름나물꽃은 방풍나물꽃이라고도 하며

바닷가 바위해안의 바위틈에서 자라고 있었는데

작고 하얀 꽃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듯 피어있었다

중풍을 막아준다고 하여 방풍나물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바람 많고 햇빛이 좋은 날

마라도에는 많은 꽃이 피어 있었으나

꽃에 대해 아직은 잘 알지 못하여

찍어 온 꽃을 렌즈 기능을 활용하여 이름을 알아내고

백과사전 기능을 통해 꽃의 특성에 대해 공부했다


앞으로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갯까치수염
갯무꽃
다정큼나무꽃
엉겅퀴
갯기름나물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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