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새

- 동시발전소 2025 가을 27호 게재

by 서서희

황금새


서서희


“어쩜 저리 예쁘니?”

“목소리도 너무 고와!”


그런 말 들을 때면

한숨이 나온다

엄마는 날 왜

예쁘게 낳았을까?


눈에 안 띄고 싶다

못생기고 싶다

어디에 있어도

있는 줄 모르는

그런 모습이고 싶다


예쁜 건 내게

목숨을 내놓는 일


황금새.jpg 황금새(어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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