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이름을 가진 새들이 있다. 무당새, 물레새, 숲새, 쏙독새, 쑥새, 전서구, 콩새, 촉새, 휘파람새, 힝둥새 등이 그러한 새이다. 그런 새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무당새>
무당새는 일본 중부의 혼슈에서 번식하고, 일본 서남부와 중국 동부를 거쳐 중국 남부, 대만, 필리핀 북부 등지에서 월동하며, 이동시기에는 한반도의 남부 지역을 작은 무리들이 통과하는 매우 드문 나그네새이다.
학명으로 보면 유황색 멧새라고 해야겠지만 일본에서 불린 무당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받아들였다는 얘기인데 조금 씁쓸해지는 얘기다.
<물레새>
물레새(forest wagtail)는 할미새과에 속하며 학명은 Dendronanthus indicus이다. 물레새는 울음소리가 물레를 돌릴 때 나는 소리와 유사하다고 해 이름이 붙여진 귀한 여름철새이다. 숲, 산림 등지에서 생활하며, 곤충류와 작은 열매를 먹는다. 다른 할미새류는 대부분 위아래로 꼬리를 흔드는데, 물레새는 좌우로 꼬리를 흔든다.
<숲새>
어두운 산림의 땅 위에서 생활하며, 특징적인 울음소리인 "씨, 씨, 씨, 씨, 씨", 또는 "지, 지, 지, 지, 지"하고 벌레처럼 우는 소리를 듣기 전에는 존재를 알 수 없다고 한다. 한국 전역에 흔히 번식하는 여름새이며 곤충류를 주로 먹는다. 아주 작은 새 부류에 속한다고 한다. 풀숲에 서식하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쏙독새>
쏙독새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흔한 여름철새이다. 야행성으로 낮에는 어두운 숲 속이나 우거진 나뭇가지에 있을 때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위장술이 강하다. 쏙독새라는 이름은 ‘쏙∼쏙’이라고 우는 소리를 바탕으로 명명되었다고 한다.
'야간에 "쏙독독독독" 하는 울음소리를 낸다고 한다.(야생조류필드가이드)'
<쑥새>
쑥새는 참새목 멧새과의 조류로 한국에서는 전국에 걸쳐 볼 수 있는 흔한 겨울새이다. 겨울에는 무리를 지어 사는데, 주로 땅 위를 뛰거나 걸어 다니면서 낙엽을 뒤져 먹이를 찾는다. 짧은 머리 깃이 있어 뒷머리가 돌출되었고, 머리 깃을 자주 세운다. 쑥새는 '쑥, 쑥, 쑥, 축, 축, 축, 치칫 소리를 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전서구>
전서구(傳書鳩)는 통신에 이용하기 위해 훈련된 비둘기를 말한다. 자신이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올 수 있는 비둘기의 귀소본능을 이용한 것이다. 유럽·아시아 및 아프리카에서 야생으로 서식하는 양비둘기의 자손이다. 전서구는 먹거나 마시지 않고 하루에 1,000km까지 계속 비행할 수 있으나 통신기기의 발달과 더불어 쓰임새가 크게 줄어들었다.
<콩새>
콩새는 전국에서 겨울을 나는 흔한 겨울새로 도시공원이나 정원, 학교 교정, 교외 숲, 경기도 포천의 광릉과 같은 우거진 혼합림 등지에서 무리 지어 다니면서 단풍나무 씨를 비롯한 각종 낙엽활엽수의 씨앗을 따 먹는다. 머리가 크고 부리가 매우 두껍고 강한 대형 조류로 강한 부리로 단단한 식물의 씨를 부숴 먹는다. 콩새는 머리도 콩 같고, 빛깔도 콩 같고, 콩 같은 씨앗도 잘 먹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라고 하는데... 글쎄...
<촉새>
촉새는 참새목 멧새과에 속하는 척추동물로 학명은 ‘Emberiza spodocephala’이다. 울음소리가 ‘촛촛, 초초촉, 촉촉’하고 나기 때문에 ‘촉새’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울음소리가 주는 이미지와 작은 몸집으로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으로 인해 방정맞거나 말이 많은 사람을 뜻하는 별명으로도 종종 사용된다. 봄과 가을에 한반도를 지나가는 흔한 나그네새이다.
<휘파람새>
높고 맑은 울음소리로 잘 알려진 새인데, 한국에서는 전국에 걸쳐 번식하는 흔한 여름새이다. 지면 가까이를 기듯이 이동하며 개방된 곳에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 번식기에 풀이 무성한 관목 줄기에서 휘파람 소리와 같은 독특한 지저귐을 낸다.
'휘파람새는 봄의 전령사로 불린다. 보통 휘파람새 소리가 들리면 봄이 왔다는 것을 느끼므로 춘고조(春告鳥), 화견조라고도 부른다. 휘파람새와 연관된 말 중에 ‘매화나무의 휘파람새’라는 말과 “휘파람새도 울게 한 적도 있다.”라는 말이 있다. 특히 후자는 여자가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때 하는 말이다.
이처럼 휘파람새는 노랫소리가 아름다운 새 중의 하나이다. 일본의 도쿠가와 이에야스 시대에는 휘파람새 사육이 많았는데 이는 아름다운 소리를 듣고 싶은 인간의 욕망 때문이었다. 이와 같이 휘파람새는 돈으로 거래할 정도로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가지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휘파람새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힝둥새>
힝둥새는 참새목 할미새과에 속하는 새로 우리나라에서는 백두산에서 번식하며, 중부 이남에서는 봄과 가을에, 남부지역에서는 겨울에 볼 수 있다. 힝둥새가 순우리말이라면, '어떤 일에 집중하지 않고 마음이 들떠서 건들건들 행동한다'는 뜻을 가진 '훙뚱대다(훙뚱거리다)'라는 동사에서 왔다는 의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