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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승승 Jul 24. 2020

#인생의 승패를 가로짓는 말

경청의 중요성

말은 아이의 학습과 성격형성, 감정표현, 어휘량, 커뮤니케이션, 사회생활, 존중감, 독서, 자기표현, 경제생활 모든 것에 다 연관이 되어 있다.

이렇듯 말을 잘 하는 것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 말을 잘하기 위해서, 면접을 잘보기 위해서, 승진을 위해서 혹자는 스피치 학원을 다니고, 혹자는 스스로 연습해 보기도 한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 것은 말을 잘하기 위해서 반드시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 있는데, 이를 소홀히 여기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


너무나 안타깝게도 말을 잘하고 싶어 한다면서, 정작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 능력이 매우 결여되어 있는 사람들이 있다. 말이란 결국 대화이고, 상대방을 공을 주고 받듯이 즐거운 행위여야 한다. 소통이라는 얘기다. 아무리 본인이 말을 잘 한다고 해도,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거나, 집중해서 듣는 능력이 부족하다면, 절대 말을 잘 할 수 없다. 대화의 문제로 고민하는 많은 부부의 대다수도 바로, 이 경청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의 논리로 상대방을 설득하려고만 하지, 상대방의 입장에서 듣거나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대화가 아니라, 싸움으로 번질 수 밖에 없다. 양방향에서 서로의 공을 받아주지는 않고, 수없이 자신의 공을 던지다보면, 자신 주변에 너저분하게 흩어져 있는 공들을 발견할 뿐이다. 그리고 상대편 진영에도 내가 쏟아 놓는 말들이 지저분하게 흐트러져 있을 뿐이다.



"경청을 하지 못하는 자, 말을 잘 할 수 없다"

   


말을 잘하기위해서는 경청이 우선 되어야 한다.

경청은 아이가 어렸을 때 부터 만들어 줄 수 있는 습관이다.

모든 아이의 발달 단계가 그렇듯. 아이의 경청과 말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역시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말잘하는 아이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부모가 말을 잘하면 안되고, 부모가 일단 아이말을 잘 경청해서 들어줘야 한다. 경청을 잘 해주면, 아이는 경청을 잘하는 아이로 자라나게 된다. 부모가 경청을 잘해주니, 아이는 더 말하고 싶어한다.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부모는 자신을 존중해 주니, 마음도 기뻐진다. 그리고 천천히 기다려주는 부모 덕에, 아이는 시간을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이야기 할 수 있게 된다.

 

경청을 잘하는 아이는, 대부분 말을 잘하는 아이로 자라나고는 한다. 듣기의 훈련이 말하기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잘 듣는 아이는 말을 잘하게 되어있다.




듣는 다는 것은 말하기와 매우 연관이 있다.

필자는 교육회사와 학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 커리큘럼에 항상 듣기를 우선적으로 배치한다. 외국어를 가르친다고, 어휘나 어법, 독해, 쓰기 등을 가르치는 것은 그 외국어가 싫어지게 만드는 지름길 이다.


우리의 학교 시절의 교과서 중에서는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라는 책이 있다. 학창 시절에는 "말하기 듣기" 라는 과목이 왜 필요한지 몰랐다. '다 말하고 듣는데, 왜 이걸 공부해야 하지?'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영어를 잘하는 외국의 경우를 보면, 듣기를 우선적으로 강조하고, 바로 말하기 훈련으로 넘어간다. 중국에서도 말하기 듣기 과목을 “听和说” -" 듣기와 말하기" 라고 한다. 듣기를 먼저 강조한다. 듣고, 따라 말하고, 혼자 말해보고, 나중에는 소통하며 상대방과 실전에서 교감하는 훈련이 주가 되고, 나머지는 모두 그 다음이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많은 학생들은, 엉터리 순서로 어렵게 외국어를 공부하고도, 말하기 실력이 안 좋은 경우가 많다.





경청이란, 상대방과 잘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기본 역량이 갖추는 것이다

만약 아이의 말을 잘 들어주지 않고, 아이의 의사를 물어보지 않고, 아이에게 공부만 강요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후에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많이 가져오게 되어, 아이의 정서와 감정처리에 심각한 영향을 가져오는 케이스를 많이 보아왔다.


말을 잘 들어준다는 것은, 그 아이의 자존감과 사회성을 키우는 기본 토양이 되어준다. 또한 정서적으로 안정적으로 만들어 주어, ADHD같은 것도 자연스럽게 예방 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아이를 잘 들어줘야 하는 것일까?


질문을 해보자. 아이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너는 어떤게 좋으니? 왜 좋으니? / 질문은 아이의 사고력과 상상력, 지적인 부분을 자극해 줌은 물론이고, 이는 결국 말을 잘하는 아이로 자라나는 밑거름이 되어 준다.




경청의 마음가짐

아이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마음을 포근히 껴안아주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 지금 혹시 상대방과 문제가 있거나, 상대방이 밉거나, 서로 오해중에 있거나, 다툼 혹은 그 상대방으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가?

상대방을 존중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내가 과연 포근히 껴안아주고 있는지, 아닌지를 살펴보면, 거기에 답이 있다. 경청을 하려고 하는 마음의 자세만 있어도, 이미 그 사람과의 관계의 50% 이미 성공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경청의 훈련을 충분히 거치지 않는 아이는, 어린 시절의 아이가 충분히 자라나지 않게 되어 성인이 되어서도 자존감에 문제가 생기거나 자주 불안해 하는 아이로 자라날 수 있다. 당연히 사회 생활에서도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살 확률이 높다.




경청의 지침 10 가지

1.아이의 눈을 보고 이야기 해라. 다른 곳을 보고 듣는 것은, 그냥 안 듣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다.

2.말을 잘 하지 못하더라도 기회를 주고 끝까지 이야기 하게 해주어라.- 표현력을 키울 수 있게 된다.

3.다 들은 후에는 공감해줘라.

- 그렇구나.

4.아이의 말을 요약하면서 다시 한번 들려줘라./ 최고의 피드백 이다.

(아이가 자기의 말을 정리해 볼 수 있다.)

5.외국어로 이와 다르지 않다. / 많이 들려줘야 한다.

6.독서와의 연계성. 말과 독서는 큰 연관성이 있다.

7.소리내서 책을 읽어보게끔 하고, 부모는 지적하지 않고, 잘 들어준다. 읽는 훈련도 필요하다.

8.자신의 생각을 발표해 보는 것 - 매우중요하다. 그런 기회를 많이 줘야 한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질문으로 아이의 뇌를 활성화 시키자)

9.토의의 중요성. 밥상머리 교육./ 밥상머리에서 소통하는 습관을 키우자.

10.자신의 감정을 알고 표현하는 표현능력을 키워주자.

(OO이는 그래서 어떤 마음이었니? / 아이의 감정을 주의깊게 들어주자)



표현능력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열쇠이고, 아이가 세상과 더불어 살아 갈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다.


말을 잘 한다는 것은, 곧

세상을 설득하고 세상과 더불어 살아가는 원동력이다.  


아이에게 세상을 선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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