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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승승 Feb 29. 2020

칭찬은 남자에게 최고의 정력제

남자와 소통하기 1탄 (남자의 존재의 이유, 칭찬)

자녀 교육, 언어(소통)의 습관에 대해서 연재 중인데,

사실 자녀에게 소통교육을 시킨다는 것은, 다시 말해 좋은 소통의 샘플을 보여주는 것이 최고다.

즉, 부부간에 잘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오늘은, 남자라는 단순하고 특이한 동물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것을 알아보고자 한다.


흔히 말이 안 통하는 강아지와도 소통하기 위해 공부를 하거나 자격증을 따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개는훌륭하다 프로그램에서 입양한 강아지가 문제점이 많자, 반려견 행동 전문가. 자격증을 딴 견주가 나오는 걸 봤다, /대단한 사람이다)


오히려 남자와의/(혹은 배우자와의)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는 안타까운 경우를 볼 수 있다. 당신의 인생에 있어서 크리티컬 한 타격을 입거나, 반대로 엄청난 혜택을 받을 수도 있는데 말이다. 지금 다른 공부를 하고 있다면, 다 접고 남자 공부를 하길 추천한다. 가장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법이다.ㅋ

(여기서 제발.. 내가 왜 남자를 공부해야 해? 자기네들이 여자를 공부해야지~ 이러지 말자./갑을  입장을 따지자는 것이 아니다. 또한 그들은 이미 여자를 공부하고 있다. 엄청나게. 하지만 여전히 여자를 이해하지 못하는 게 문제 기는 하지만.ㅎ)


개인적으로는 여자가 남자보다 복잡하고, 고등한 존재라 생각한다./ 남자가 여자를 이해하는 건 공부를 한다고 해서 쉽게 이뤄낼 수 없는 일인 반면, 여자는 남자를 잘 파악하고, 그를 바탕으로 조련할 수도 있다. 잘 조련된 강아지를 보았는가? 그들은 매우 행복하다. 더 행복한 것은 견주이다. 개와 잘 소통이 되는 것도 있지만, 본인의 의사대로 개가 따라오기 때문이다.


여자가 남자 공부를 하지 않는 것은, 남자와 여자를 같은 생물이라고 생각하고,

말이 잘 통할 거라고 착각하는 엄청난 착오에 의해서 시작된다. 남자는 초단순하고 정해진 명확한 본능에 의해 움직인다.


이 단순한 동물과 잘 소통하고 잘만 조련하면 본인 일생에 최고로 듬직한 지지자얻게 되고, 심지어 충실한 노예로 삼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XX 염색체는 극히 드물다는 것이 한국의 현실이다.

(이혼율이 이 사실을 일부 증명해주고 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조기한 발견한 일부 여자들은, 꿀 같은 혜택을 마음껏 누리며 유유자적 살고 있다.

예쁘지도 않고, 가진 것도 없고, 나보다 공부도 못했던 동창이, 좋은 남자와 결혼해서 여왕처럼 떠받들리며 무엇하나 부러운 것 없이 살고 있는 어이없는 상황이 떠오른다면, 주변인들에게 질투와 시샘을 받고 있는, 바로 그 여자가 남자의 습성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혹시, 당신의 딸이 평생에 걸쳐 전 세계 인구 절반과 즐겁게 소통하며 그들을 내편으로 만들고, 배우자와 원만한 결혼 생활을 하며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면, 다음 글을 따라오시길 바란다.


그들의 가정이 행복하다면, 졸지에 손주, 손녀를 떠맡아 보는 일도 생기지 않았을 것이며, 이는  당신의 안락한 노후를 대비하는 현실적이고 돈이 들지 않는 가장 값비싼 보험이 될 것이다.




2014말부터 1년간 개콘에서 방영한 핵존심이라는 코너가 있었다.  여자들이 질색하는 남자들의 자존심을 짚어보는 코너다.

핵존심이란 남자들의 쓸데없는 자존심을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쓸데없는 힘자랑, 술자랑, 군대 자랑, 장비 자랑.


여자들은 질색한다. 유치하다고, 초등학생 같다고.

혹은 자존감 없는 남자들이 저런다고 딱! 질색이라 하는 사람도 없다. 미국에서도 

맨스 플레인 (Man + explain)=mansplane

남자(man)와 설명하다(explain)을 결합한 단어로, 대체로 남자가 여자에게 잘난 체하며 아랫사람 대하듯 설명하는 것.


이라고 해설이 되어있다. 분명히 어리석고 안타까운 행위임에는 분명하다. 그런데 우리는 왜? 저들은 저러는 걸까? 그 내면의 심리를 알아볼 필요는 있다.


남자들은 왜?! 남들이 다 싫어하는 걸 아는데,

끊임없이 자존심을 내세우고 본인을 고립시키는 것일까?


대다수의 남자들은 핵존심(?)이 꼴불견임을 알기에, 혹은 찌질해 보일 수 있다는 생각에

참는다..

하지만, 참을 뿐이다. 그들의 내면 더 깊은 곳엔 그 충족받지 못한 본능이 웅크리고 있다.


남자에게 자존심은 본능이고, 삶의 이유이고 존재 이유이자, 삶의 원동력이다.

칭찬받았다 = 사랑받은 행복감 (사랑받는다 라고 느끼는 감정과 동일)


감정도 세워지고, 정신도 세워지고, 삶의 의지도 세워지고, 자존심도 세워지고, 몸도 세워진다(?)


장수 남자는 자신을 알아주는 주군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직장인 남자는 직장에서는 더 인정받기 위해 일하고.


초등학교 남자아이들은 남들이 봤을 때 아무것도 아닌 칭찬스티커 하나 더 받으려고 목숨 건다.

*여자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남자로 다시 태어나야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남자아이들의 학습방식은 여자 아이들과 달라야 한다/자세한 건 다음 코너에서)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면, 남자 정자는 난자에 가장 먼저 닿기 위해 모든 것을 건다.

(어쩌면 인정/칭찬/자존심은 그들의 DNA 염기서열 속에 태초부터 녹아져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이 난감한 생명체를

우리는 어떻게 대해야 하는 걸까?


옛날 할머님들께서는, 남자는 애들과 같다.

머리만 잘 쓰다듬어주고, 궁디만 팡팡 해주면 된다고 했다.


정말 옛 말 틀린 거 하나 없다.

그게 말이든, 신체적 표현이든, 상장이든, 선물이든

상관없이 인정과 자존심이 세워짐을 받은 남자는,


그 주체가 학생 남자라면, 더 주체적으로 즐겁게 공부할 것이고.


직장인 남자라면, 더 놀라운 성과를 가져올 것이고.


애인 남자라면, 아! 내가 정착할 곳이 여기구나 하고, 프러포즈할 결심을 할 것이고.


남편 남자라면, 그의 일생을 바쳐 당신을 더욱 뜨겁게 사랑할 것이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남자들의 심리를 파헤치고 들여다보면서

우리 인생길의 동반자인 남자 동물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그들과 공생해 나갈 방법을 생각해보고자 한다.


다음 편 남자와 소통하기 2탄 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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