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소비를 알아야, 자신의 수익을 알 수 있다.
자영업을 하시는 사장님들을 보면 월 매출이 2천만 원, 3천만 원 되는 경우도 많은데, 정작 "장사가 힘들다"라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엄살일까요? 그렇게 매출이 많은데? 절대 엄살이 아닙니다.
버는 돈이 아니라, 나가는 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입니다. 마치 모래 상자에 모래가 계속 새는 줄 모르고 계속 붓고 있는 상황이죠.
지금 언급하고자 하는 건 임대료, 인건비, 배달 수수료, 마케팅비, 세금 등 '굵직한' 비용이 아닙니다. 이런 것들은 당연히 빼야 합니다. 그건 기본입니다. 오히려 많은 소상공인이 놓치고 있는 '숨은 비용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정수기 렌탈비용, 공기청정기 렌털, 인터넷+전화비, 대출이자, 단체문자 비용, 도메인 비용, 홈페이지 관리비용, 마이크로소프트 연간 이용비, zoom이용비, 카드 수수료, POS 비용, 프린트임대 및 복합기 잉크, A4 종이, 음악 정기 구독 및 저작권료, 택배 비용, 화재보험 및 기타 보험료, 세무대리 비용, 자동차세, 자동차보험, 수리비. 주유비, 직원 식대 및 간식비 등.
이런 비용을 모두 모아보면 생각보다 꽤 많습니다. 이런 자질구레한 비용을 합치면 월에 적게는 60만 원~많게는 100만 원을 넘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을 무시하고 영업이익을 계산하면 큰일 납니다. 자기 돈이 없는데도 신용카드를 쓰면서 마치 자신에게 많은 돈이 있는 것처럼 착각하고 소비의 볼륨을 키우는 것과 똑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늪’에 빠지게 됩니다.
뜬금없지만, '근손실'에 비유해 보겠습니다. 예전에 발목 골절로 2주 정도 입원한 적이 있습니다. 그 짧은 시간 동안 왼쪽 종아리 근육이 절반 가까이 줄었고, 다시 회복하는 데는 2년 이상 걸렸습니다.
근육을 돈이라고 생각해 봅시다.
돈을 모으는 데는 오랜 시간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관리를 잘 못 하면 물 새듯 손실이 납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 옛말이라며 비웃을 수도 있겠지만, "작은 손실이 모이면 결국 태산만큼의 손실이 된다"는 말에는 반박하기 어렵습니다.
작은 비용들이 매달 80만 원의 추가 지출을 만든다면, 1년이면 960만 원, 거의 1천만 원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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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은 어떤가요?
규모가 있는 기업들은 체계적으로 이익 구조를 세분화하여 관리합니다.
매출총이익 (Gross Profit) :
매출액 – 매출원가 제품 판매 후 남는 1차 이익
영업이익 (Operating Profit) :
매출총이익 – 판매·관리비 본업에서 번 돈
EBIT :
영업이익 + 영업 외 수익 – 영업 외 비용 재무 활동 등 포함
EBITDA : EBIT + 감가상각비 현금흐름 분석용
법인세차감전순이익 (EB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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