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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순성 May 16. 2016

나의 강점을 찾자

지금 하는 일을 객관적으로 분석해라

1인기업가가 되기 위한 준비 과정 중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 만의 강점 찾기다. 회사라는 테두리를 벗어나 혼자 생존하려면 남보다 뛰어난 것 하나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 예술가 혹은 작가 기질, 영업 능력, 훌륭한 인맥 등이 없다면 직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다른 누구보다 잘하는 일 하나를 자신만의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 나의 강점을 찾는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 다른 사람보다 잘하는 일을 찾아라. 이때 절대적인 능력이 아닌 상대적인 능력을 간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절대적으로 우수한 능력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적으로 우수한 능력을 찾는 것이 빠를 때가 많다.


둘째, 주변을 둘러보면서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하고, 그중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라. 강점을 찾을 때는 오랫동안 경험했던 분야와 관심 분야 위주로 배경을 함축해야 한다. 그래야만 좀 더 빠르게 찾아낼 수 있다.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여기서 지인의 고등학생 자녀 이야기를 잠깐 소개하고자 한다. 그림을 무척 좋아하는 지인의 딸은 매일같이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하루는 딸이 자기 그림을 스티커로 제작해 판매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림 실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인맥이 있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한 것이냐 물으니, 블로그에 올린 그림을 보고 사람들이 요청해서 시작했다고 말하더란다. 온라인으로 연결된 세상에서는 내 상품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찾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 아님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출처 - https://markmyers.net




직장 생활 5년 차 정도의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자신만의 강점을 충분히 가지고 있을 것이다. 다만 아직 발굴되지 않았을 뿐이다. 아직도 자신의 강점을 모르겠다면 아래 방법대로 해보기를 추천한다.

첫째, 지금 하는 일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라. 10년 넘게 직장을 다녔다면 어느 정도 해당 분야의 전문가다. 하는 일을 마인드맵 등으로 정리해 다시 살펴보라. 본인이 분석하기 힘들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이 하는 일을 소개하고 평가를 요청하라. 생각지도 못한 중요한 것을 깨닫게 될 테고, 이런 경험을 통해 새로운 직업을 만날 수 있다.

둘째, 전문가를 찾아가라. 나의 강점을 찾았다면 이제 전문가를 만날 때다. 특히 강점이 아이디어보다 경험 위주라면 지금보다 체계적으로 자기 자신을 만들어야 한다. 이때 전문가와의 상담은 강점을 완성키는 데 효과적이다. 시장에서 얼마나 강점을 가지는지 파악하고 퍼스널 브랜드 전략도 세워야 하며 온라인 마케팅 전략을 짜는 것까지 단계별로 완성해야 한다.


비주얼 씽킹 전문가이자 J비주얼 스쿨을 운영하는 1인 기업가 정진호씨는 회사를 다닐 때 직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업무를 했다. 그는 직원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익혔던 마인드맵 교육을 본인이 잘할 수 있는 분야로 확장했다. 또 하루에 한 시간씩 투자해 그림을 배웠는데, 시간이 쌓이면서 실력도 함께 늘어 지금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그림 교육을 한다. 회사에서의 경험과 본인의 관심 분야를 연계해 1인기업가가 된 것이다.


현명한 사람에게 회사는 돈을 받으면서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공간이다. 밖에서 회사와 같은 환경을 조성하려면 비용도 발생할 뿐 아니라 애초에 만들기도 쉽지 않다. 1인기업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회사 업무를 대할 때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 이 긍정성을 기반으로 자신의 강점을 찾는다면 회사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처럼 회사가 개인에게 전문가로 살아갈 가능성을 만들어주기도 하는데, 이런 기회를 놓치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회사에서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면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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