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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순성 Aug 23. 2016

1인기업 회식날,
비즈니스 장이 되다

재미있는 네트워킹 공간, 1인기업 회식날

1인기업에게 없는 것 중에 하나 꼽으라면 회식날이다. 

회식날은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삽겹살에 소주, 팀원들과 일만 하다가 여유롭게 회사 이야기을 찐하게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지금은 다시 할 수 없다 보니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든 것이 1인기업 회식날이다. 지난 3월에 시작했으니 어느덧 벌써 6회(8월)가 지났다.


8월 1인기업 회식날 단체사진


몇 가지 특징을 살펴보면,

1)정해진 장소와 날짜다 - 회식날은 매월 셋째주 목요일 홍대 원바잇이다

2)형식도 틀도 없다 - 따로 좌석은 없으며, 스탠딩 형태로 자유롭게 대화가 가능

3)재미와 만족은 각자의 몫이다 - 누구나 참석할 수 있고, 만족도 원하는 알아서 챙겨가야 함


지난 7월부터는 1인기업가 포럼(현 미니포럼)도 함께 운영한다. 

어떻게 사업을 하고 있고, 어떻게 운영하는지, 어떤 사람과 함께 일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5분씩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벌써 다섯 명의 1인기업 발표가 있었다. (아래 참조)

1인기업가 포럼 신청서 – http://bit.ly/ibiz_forum

1인기업가 포럼 동영상 – http://bit.ly/1stand_forum



첨 시작할 때는 단순한 (1)외로움으로 시작했고, 6회(8월)까지 하다 보니 이젠 (2)네트워킹과 더불어 서로 간의 (3)비즈니스 공간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아직도, 상당수가 혼자 일하는 외로움으로 인해 어려움을 가지고 있고 이것을 극복하고자 하는데 쉽지 않다. 오랫동안 만난 친구와 달리 동질감을 얻을 수 있기에 만나서 30분이면 벌써 친해진다.(이건 정말 신기한데, 회식이 끝날 때 되면 알아서 2차 가는 듯하다)


외부와 만남이 많거나, 어느 정도 일을 안정적으로 풀어가는 사람 이외에는 네트워킹 부분은 매우 약하다. 다양한 분야에서 오신 분들과 이야기하면서 서로 간의 부족한 것을 채워갈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참여하는 인원이 30명이 넘다 보니, 이중 한두 분 정도는 만나고 싶거나 맘에 맞은 분들이 생겨나기 마련이다. 


비즈니스 공간으로 이용했으면 했는데, 2~3회가 지나고부터 일어나기 시작했다. 

서로 간의 홈페이지 제작 의뢰도 하고, 동영상 제작, 영어 컨설팅, 디자인 제작, 사진 촬영, 온라인 마케팅 의뢰, 제품을 구매해주거나 다양한 분야에서 연결해서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봤다. 다른 모임과 달리, 각자 하고 있는 분야가 있기에 원하면 요청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는 이런 비즈니스 역할은 더욱더 활발하게 발생할 거라 생각한다. 1인기업가 포럼도 그런 유형해서 시작을 했고, 어떤 비즈니스를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연결성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큰 도움을 받았으면 싶다.




1인기업가에게 비즈니스 공간을 풀어갈 수 있는 곳은 너무 부족하다. 아직 제대로 된 온라인 공간도 찾기가 힘들다. 페이스북을 보면 너무 치열하게 각자 생존을 해오고 있고, 네이버에게는 검색광고 비용을 지불해야 하고, 창업 후 개인 브랜드를 쌓기까지 안정화된 수익을 보장받기는 어렵다 보니 일시적 생존에 머무르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이달의 생일자, 창업, 기념일 모두 환영


1인기업가 포럼을 준비하는 것도, 좀 더 큰 공간에서 비즈니스 연결성을 확대해 나갔으면 싶어서 생각했고 참여자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직 시작이 얼마 되지 않기도 하고, 부족한 여력이기에 할 수 있는 영역이 제한적이지만 앞으로 나아지리라 본다. 

벌써 다음 달 1인기업 회식날이 다시 기다려진다. 또 어떤 재미있는 일을지.... 궁금하다.





9월 회식 신청 페이지 안내 - http://1stand.com/8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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