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 하고 싶은 사람은 둘 중 누구일까?
페이스북에서 지인이 올린 글이다. "한 번을 만나고 두 번을 만나면 밑천이 드러나 질리는 사람이 있고, 만나면 만날수록 더 배울 것이 많고 더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하나를 콕 집어서 이야기할 수 없지만 이건 아마도 지식의 차이가 아니라 사람의 차이 일 것이다."
1인기업가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주변의 예비 1인기업가들이 자주 나를 찾는다. 그들은 직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1인기업 준비 방법 등을 내게 상담한다. 그런데 이들 대부분은 전형적인 직장형 인간으로 업무 이야기 외에는 별다른 화제가 없다. 당연히 이야기를 나눌 때 상당히 지루하다. 이런 지루한 시간을 견디면서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궁금했다.
차 한잔 하고 싶은 사람은 둘 중 누구일까?
A 유형 : 회사에 대한 불만 토로를 많이 한다.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도가 무척 떨어진다. 삶에 의지가 전혀 없으며, 늘 비슷한 생활을 해 변화도 거의 없다. 이들은 소파에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주말을 보낸다. 무엇보다 직장상사에 대한 불만이 그치지 않는 것이 큰 특징이다.
B 유형 : 인생에 활력소와 설렘을 불어넣는다. 매번 새로운 변화에 도전하고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경험도 풍부해서 즐거운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아마 A 유형은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할 테고, 관계 능력이 뛰어난 B 유형은 따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둘 중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 결정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B 유형이 되고자 한다면 평상시에 몇 가지 훈련이 필요하다.
첫째, 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야 한다.
대화할 때 자기 이야기만 하는 사람이 있다. 모든 주체가 자신인 그들은 앞에 있는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에 큰 관심이 없다. 결국 자신에게만 관심을 집중시키려 한다. 진정한 대화를 하려면 상대방의 관심도 파악해야 한다.
둘째, 다양한 전문 정보를 습득해야 한다.
제한된 정보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어렵다. 자신의 경험을 타인과 나눌 수 있어야 한다. 이런 경험으로 노하우를 쌓고, 전문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셋째, 변화에 도전해야 한다.
변화에 관심이 높고 실행력까지 갖췄다면 배울 기회도 많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좀 더 창의적이며, 새로운 것에 적응이 빠르다. 늘 같은 사람보다 변화에 능동적인 사람일수록 따르는 사람은 물론 도움을 주는 사람이 더 많다. 이 유형의 사람들은 폭넓게 네트워킹한다. 이들은 변화의 현장에서 있으며, 주변 사람들과 협업하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는다. 1인 기업가에게 꼭 필요한 능력이다.
<나는 1인기업가다> 책 발췌
<나는 1인기업가>책 출시 - 11년차 1인기업가가 들려주는 창업의 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