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들의 에버노트 머리말
에버노트와 7년, 이제는 일상에서 모든 것을 기록하는 인간으로 변화되었고 스마트워커가 되고 싶은 사람들과 기업에게 강의와 컨설팅도 하며, 스마트워킹 및 에버노트를 주제로 4권의 책을 집필했다. 이렇듯 오랜 시간이 지나다 보니 에버노트의 개인 사용자와 기업 사용자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게 되었고 에버노트의 사용 방법보다 사용자가 어떻게 에버노트를 활용하는지, 노트 작성과 데이터 구축에 대한 사례에 관하여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필자에게 있어 에버노트는 단순한 메모 도구로 시작해서 하나의 업무공간으로 자리잡기까지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어느덧 에버노트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주는 공간이 되었다. 에버노트는 저에게 있어 삶의 역사이기도 하고 모든 추억이 담겨져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하루하루 수집한 정보들과 쓴 글들은 미래를 풍족하게, 과거보다 발전될 수 있도록 나 자신을 만들어준다. 이러한 장점들이 한데 어우러져 현실에 더 충실하도록 만들어 주는 도구가 바로 에버노트이다.
7년 동안 에버노트와 동거 아닌 동거를 하면서 개인의 변화와 사회적인 변화에 대해서 크게 세 가지로 바라보게 되었다.
★ 첫째, 넘쳐 나는 정보 시대, 이대로 멈출 수 없다.
★ 둘째, 개인과 기업, 오피스 변화에 다시 적응해야 한다.
★ 셋째, 데이터 시대, 개인도 지식관리 도구를 구축해야 한다.
첫째, 넘쳐 나는 정보 시대, 이대로 멈출 수 없다.
세상은 빠르게 바뀌고 수많은 정보들이 스마트폰과 컴퓨터, 이메일(메시징) 등을 통해 쏟아진다. 이러한 자료들이 한 달, 일 년 이상 쌓이면 감당할 수 없는 양이 된다. 결국 이중에 일부의 정보만 사용되고 나머지는 버려지게 된다.
에버노트는 매일 생성되는 수많은 자료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며 개인적인생활은 물론 업무 활동에 커다란 도움을 준다. 가장 많은 정보가 나오는 웹에서는 스크랩 도구를 사용하여 정보를 수집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에서는 일상의 메모와 라이프, 아날로그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이렇게 모은 정보들은 컴퓨터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렇듯 에버노트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정보를 수집하고 관리하는 부분에 있어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둘째, 개인과 기업, 오피스 변화에 다시 적응해야 한다.
컴퓨터를 기반으로 하는 오피스 형태는 어느덧 30년이 흘렀다. 여기서 오피스 형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 해당된다. 그리고 현재, 스마트한 모바일 시대로 이어지고 있다. 모바일 시대에는 이전과 달리, 공간과 작업 방식의 큰 변화가 일어났다. 즉, 무거운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보다는 빠르게 접근해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이런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시대에 알맞은 최적의 툴인 에버노트를 사용해야 한다. 에버노트는 어디서나 워크챗(공유 노트북)을 통해 협업할 수 있고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자료를 보고 수정할 수 있기 때문에 따로 프린트할 필요가 없다. 기업은 공간적 활용과 더불어 회의, 보고의 형태에서 벗어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웹과 클라우드 형태의 작업이 커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에 대비하기 위해 개인과 기업 모두 에버노트를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셋째, 데이터 시대, 개인도 지식관리 도구를 구축해야 한다.
웹상에서 수많은 자료를 수집했다고 해도 모두 유익한 정보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모은 자료들을 분석하고, 연관된 자료들을 정리하여 정보를 재생산해 올바른 의사결정을 위한 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즉, 모은 자료들은 개인과 기업에게 커다란 재산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개인도 지식관리 도구를 구축해야 한다.
에버노트는 개인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이 가능하다. 웹상에서 스크랩한 자료, 업무노트, 아날로그 데이터, 스마트폰과 컴퓨터에서 발생하는 모든 자료들을 한 곳에 넣어두고 태그를 사용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을 통해 나에게 필요한 지식을 두 배, 세 배로 확장해 나갈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이유는 에버노트에 정보를 모으고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세 가지 관점에서 본 개인과 기업의 생활, 업무 형태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에버노트를 어떻게 사용하고 적용해야 하는지, 에버노트를 사용해 나만의 워크스페이스를 어떻게 구축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에버노트 활용 방법을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2012년부터 집필한 ‘에버노트 라이프’와 ‘에버노트 사용설명서’ 책이 에버노트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에버노트 사용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지침서였다면, 이제는 에버노트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사례가 필요할 때라고 생각되었다. 따라서 이 책은 에버노트 활용 방법과 사례를 총 77가지 주제로 분류하여 정리하였습니다. 저의 노하우는 물론, 에버노트를 사용하는 15명의 사용자 실무 사례를 각 챕터에 포함했다. 또한 11명의 파워 사용자 인터뷰를 통해 각기 다른 업무에서도 에버노트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소개하고 있다.
<프로들의 에버노트>는 에버노트 세 번째 책이다. 활용 노하우 위주로 작업한 책으로서, 기능보다 어떻게 사용하는지 관점으로 작업했기에, 활용사례와 인터뷰, 동영상이 함께 제공 한다. 이번 책은 일 잘하는 사용자를 위한 에버노트 노하우 제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