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시간이자 재충전하다
매년 돌아오는 명절,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고 보냈다. 1인기업가에게 명절이란 좋은 것만 있지는 않다. 연휴도 그렇지만 어김없이 명절이 있는 달(월)은 수입이 줄고 비용은 높기 때문이다.
1인기업 1년 차 시절,
설 명절을 맞을 때 생각하면 다들 햄이나 참치 선물세트 하나씩 들고 가는데 빈손으로 갈 수 없어 마트에서 구매 해 들고 갔다.
이처럼 직장 다닐 때 아무것도 아니던 것들이 1인기업을 하다 보면 매우 크다는 것을 느낀다.
또 하나는 명절 보너스다. 크지 않더라도 따로 비용을 마련하지 않더라도 생기던 것이 사라지면서 비용을 마련해서 챙겨야 한다. 알게 모르게 이런 점이 익숙하지 않다 보니 1인기업 첫 번째 명절은 좋을 리가 없다.
또한 명절을 보내면서 직장은 어디 다니는지? 생활을 어떤지 물을 때마다 쉬운 답변을 줄 수 없다 보니 이래저래 답답함만 커질 수밖에 없다.
9년이 지난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보내는 방법을 달리했다.
몇년 전부터, 나에게 명절은 다른 방식으로 만들고 있다.
생각하는 시간이자 재충전 시간이다. 책도 좋고 앞으로 준비 하려는 주제에 대해서 모아 살펴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명절에도 그동안 여유롭게 볼 수 없었던 주제와 씨름하고, 책도 챙겨보면서 보다 다른 시각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런 시간을 통해 다시 현업에서 나아가야 할 판단을 챙길 수 있는 시간을 조금씩 늘리고 있다. 이번 명절의 주제는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이다. 조만간 이에 대해서 한번 추진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