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이 가져다주는 장점은 비탈릭이 정해준대로 5개로 요약된다.
검열저항성, 사기저항성, 투명성, 견고성, 상호운영성.
블록체인이 가져다준 장점이 물론 많다고 생각하지만 그중 몇몇은 공감이나 이해가 가지않는다.
그런 부분에대해 남기는 글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혹은
내가가진 인사이트가 넓어지면서 의문점이 해결되길 바래본다.
1.검열저항성, 블록체인에 저장된 데이터는 절대 수정 삭제가 불가하다
왕이나 대통령의 권한으로도 불가능하다.
그럼 ‘실크로드’ 같은 불법 서비스에 활용해야만 효용성이 있는 활용일까?
불법서비스에 활용되는것 아니면 검열저항성이 가져다줄 가치가 무엇일까?
2.사기 저항성,신뢰해야할 중앙기관이 없어도 사기를 피할수있다.
분산장부,스마트컨트랙트 를통해 트랜잭션이 이뤄지기때문에 중앙기관없이도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다.
중앙기관을 없애고 얻는것은 “그들의강한 권력”을 없애고 수수료 비용을 줄이는데에 있다.
그러나 막상 수수료가 아직은 낮다고 볼수없지만 개선하려는 상황에있다.
그런데 왜 중앙기관을 없애야할까?
보통 ‘서브프라임모기지’ ‘하이퍼인플레이션’ 등의 예를 든것처럼 현 금융시스템 이 바뀌어야한다고 하는데
(사실 겪어보질 못해서 와닿지는 않지만) 그럼 다른 분야나 산업은 왜 중앙기관이 없어져야할까?
3.투명성, 블록체인의 데이터는 누구나 투명하게 보고 확인할수있다.
투명성은 채굴자나 검증자들이 위조된 데이터가 없는지 확인하는 부분에있어서 중요하지만
그외에 ’투명성’이 가져다주는 효과가 있을까?
기업이 투명한 블록체인을 도입하면 고객의 데이터를 투명하게 보여주게될텐데
그런데도 프라이빗 블록체인이아닌 퍼블릭체인을 사용할이유가 있을까?
4.견고성, 전세계 수만개의 노드가 네트워크를 유지하기 때문에 미국이 멸망해도 블록체인은 살아남는다.
많은 노드가있음으로써 경제,정치적 방해를 받아도 네트워크를 유지해줄 몇명의 노드만 있으면
블록체인은 계속 간다. 탈중앙화가 가져오는 보안성으로써 장점이있는데
많은노드는 느린 속도를 제공한다는 단점도 가져온다.
그럼 몇명이상의 노드가 적당한(안전 하면서도 느리지않은)것일까?
21명의 EOS? 100명의cosmos? 1~2만명의 이더리움 비트코인?
5.상호운영성, 이더리움의 플랫폼내의 dapp들은 같은 erc20 코드를 사용해서 상호호환이 가능하다.
cosmos같은 interchain이 잘 돌아간다면 블록체인간의 상호호환도 가능할수도있다.
물론 상호운영이 되면 좋지만 지금상황에서는 이게 큰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dapp을 이용하는 사람이 너무적고 그만큼 쓸만한 dapp이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상황에서 서로를 이어주는게 큰 의미가있을지 모르겠다.
‘플랫폼’이가진 기술적 결함들을 개선했을때, dapp을 개발하기위한 여러 limit이 제거될때,
좋은 dapp을 만들수있고 쓸만한 dapp이나오면
그게 탈중앙화건 블록체인이건 사람들은 신경안쓰고 쓸것이다.
(ex>블록체인 모르고 스팀잇에 글쓰는 유저)
6.이외에도 의문점은
은행시스템이 잘 마련되어 있지않은 국가에서 혹은
낮은신용으로 은행시스템을 이용 할수없는 빈민층에게
블록체인은 그들에게 계좌를 생성하고 경제시스템을 사용할수 있게 하였지만
그들에게 그것이 그렇게 큰의미가있을까? 가난한 사람들에게 계좌와 거래가 왜 필요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