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체른, 인터라켄, 베른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스위스 루체른까지 차로 4시간 20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스위스 루체른까지는 차로 4시간 20분이 걸린다. 스위스는 독일과 근접한 국가이며 언어도 독일어를 사용한다.
첫째 날 : 루체른 도착, 카펠교, 맛있는 퐁듀가 있는 스위스 레스토랑
우리 가족은 4시간 20분 차를 타고 독일에서 스위스로 국경을 넘어왔다. 숙소에 짐을 풀고 루체른의 대표 명소인 카펠교를 구경하고 근처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카펠교는 로이스 강 위의 건조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지붕이 있는 목조 다리’로 루체른의 상징이다. 근처 성 베드로 예배당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다리로 17세기의 많은 내부 그림을 소장하고 있다.
그러다 1993년에 일어난 화재로 많은 부분이 수백 년 된 다리 대부분과 함께 파괴되었다. 화재 이후 복원하였으며 지금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지붕 다리이며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정 오래된 트로스트 교이다.
다리는 원래 1365년경 루체른 요새의 일부로 지어졌다고 한다. 로이스 강의 오른쪽 안에 있는 구시가지와 왼쪽 안에 있는 신시가지와 연결하여, 호수로 부터 마을을 보호했다고 한다
남편은 대학교 때 유럽여행을 왔을 때 카펠교를 왔었단다. 시간이 지나 가족과 다시 오니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내가 스위스에 오고 처음 느낀 것은 독일보다 물가가 너무 비싸다는 것에 놀랐고 너무 예쁜 풍경에 놀랐다. 특히 관광지에 왔으니 더 예뻤는지 모른다.
심지어 치즈를 좋아하지 않는 내가 퐁듀도 맛있고 레스토랑에서 나온 음식을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었다. 우리 가족은 맛있는 저녁식사도 먹고 카펠교의 야경을 보며 걸어 시내까지 갔다. 관광지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다.
첫째날 : 루체른 시내의 저녁 모습
둘째 날 : 루체른 빈사의 사자상
우리는 뒷날 카펠교의 감동을 간직한 채 아침 일찍 일정을 시작했다. 사람이 없을 때 빈사의 사자상을 구경하러 갔다. 일 짝 출발하여 우리 가족 외에 다른 관광객이 없었다.
빈사의 사자상은 독일어로는 Löwendenkmal이라고 부르며 덴마크의 조각가인 베르텐토르발이 설계하고 루카스 아호른이 조각을 했다. 프랑스 대혁명이 있던 1792년 8월 10일 날 튈르리 궁전을 사수하다 저면 한 라이 슬로 아파 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사자가 굉장히 슬퍼 보였다.
나는 이날 빈사의 사자상을 바라보며 전쟁은 과거에만 일어나는 사건인 줄 알았지 현대시대는 일어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을 보며 빈사의 사자상의 얼굴이 더 겹쳐 슬퍼 보였다.
호수 앞에 조각되어 있는 슬픈 빈사의 사자상을 뒤로한 채 우리는 무제크 성벽으로 향했다.
둘째 날 : 루체른 무제크 성벽
가족과 이야기를 하며 스위스 루체른의 전경을 살펴보기에는 딱이었다. 중간 중간 새가 많이 날아왔다.
둘째 날 : 스위스 루체른 시내에서 먹는 디저트
우리는 빈사의 사자상과 무제크 성벽을 열심히 걸은 결과 시내에 있는 빵집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커피 한 잔과 빵을 하나 사서 먹었다. 다행히 스위스는 독일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상점을 가도 편하다. 빵도 맛있고 커피도 맛있었다.
둘째 날 : 인터라켄(Interlaken) 융프라우 산
우리는 집을 챙겨 인터라켄의 융프라우 산을 보러 베른주로 출발했다. 인터라켄 중간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융프라우 산을 갈 수 있는 기차를 타고 올라갔다. 요즘엔 검색이 되는 지도가 있어 설정을 하면 가는 방법까지 잘 나와준다. 우리는 표를 끊고 기다렸다가 기차를 타고 숙소를 갔다.
식당들이 문을 닫았어도 자연 경치를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불렀다.
둘째 날 : 호텔 안 스위스 레스토랑
어딜 가나 아이들은 감자튀김을 시킨다. 나도 배가 고팠는지 맛있게 저녁식사를 했다. 전 세계의 관광객들이 레스토랑에 다 모여 있는 거 같았다. 저녁식사를 하고 산의 야경을 구경하며 산책을 했다. 사람들이 없을 때 마스크를 벗고 자연 공기를 원 없이 마셨다.
셋째 날 : 베른 Lauterbrunnen 스타 우프 바흐 폭포
시인 괴테가 이 폭포를 보고 시를 지었다는 안내판이 있었다. 독일에서만 괴테 동상이나 괴테가 했던 말들을 새긴 판이 있는 줄 알았는데 스위스에도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셋째 날 : 베른 시내 구경
우리는 너무나 아름다운 스타 우프 바흐 폭포의 멋진 경치를 구경 보고 바젤 시내에 숙소를 하나 잡았다. 그리고 바젤 시내를 돌며 천천히 구경을 했다. 스위스의 시내 풍경을 느끼고 싶었다.
셋째 날 : 아시아 음식점이라고 다 맛있지는 않았다.
스위스 안녕
우리는 숙소에서 하룻밤을 묶고 아침 일찍 독일로 출발했다. 나는 독일에 오고 처음으로 다른 나라로 여행을 떠났다. 독일이란 유럽에 온 것도 좋았는데 스위스는 더 좋았다. 스위스는 독일에서 느끼던 유럽의 느낌과 다른 느낌의 유럽이었다.
신이 선물해준 거 같은 자연경관에 맑은 공기, 역사, 음식 등 빠질 것이 없는 멋진 나라였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스위스는 또 오고 싶은 나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