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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 Nov 09. 2022

프랑스 파리,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개선문, 에펠탑, Rue Cler, 사랑의 벽, 사크레쾨르 대성당


  베르사유 궁전에서 차로 10분 정도 가면 파리가 나온다. 파리로 들어서니 차들이 더 많아짐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에펠탑 근처 호텔에 짐을 풀고 공원을 지나 먼저 에투알 개선문으로 향했다. 프랑스 주말 공원의 풍경은 고요하면서도 우리나라처럼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에투알 개선문 Arc de triomphe de l'Étoile

  에투알 개선문은 프랑스 샤를 드골 광장 한복판에 위치한 거대한 개선문이다. 에투알 개선문은 나폴레옹이 프랑스혁명과 나폴레옹 전쟁에서 죽은 전사자들을 기리기 위하여 세워졌으며, 개선문 아래에는 당시 전쟁에서 프랑스가 거둔 모든 승전보들과 지휘관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개선문 아래에는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죽은 이들을 기리는 무명용사들의 무덤이 위치해 있다. 프랑스 대표적은 관광지답게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에펠탑 Tour Eiffel
저 멀리 에펠탑이 보인다.

  개선문을 보고 20분 정도 걸어가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유명한 에펠탑이 나온다. 에펠탑은 프랑스 파리의 상징적 건축물이다. 1889년프랑스혁명 100주년을 맞이하여 파리 만국 박람회를 개최하였는데 에펠이 이 박람회를 상징할만한 기념물로 에펠 탑을 건축하였다.

  프랑스의 대표 건축물인 에펠탑은 격자 구조로 이루어져 파리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며, 매년 수백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파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명소이다.

  에펠이 이 탑을 만들 당시는 프랑스 사람들이 에펠탑을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관광명소가 되었다.

다들 줄서서 아이스크림을 먹길래 무슨 맛인가 사먹어봤다.

  이날 우리는 1시간 30분을 기다려서 에펠탑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전 세계에서 에펠탑을 보러 관광객들이 많이 왔다.

  우리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중간 못되게 올라가서 멈추다가 또 다른 엘리베이터로 갈아타서 제일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올라갔다. 1시간 30분을 줄을 서서 들어간 에펠탑이라 그런지 더 기대가 되는 거 같았다. 에펠탑 위에서 보는 프랑스 파리의 풍경은 너무 예뻤다.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지만 핸드폰을 떨어트릴 것만 같았다.

에펠의 모습과 그 당시 에펠탑을 구경하러 온 셰계 정상들


  이날 우리는 에펠탑을 원 없이 보고 왔다. 1시간 30분을 기다리며 에펠탑의 외관을 세세히 구경했다면 올라가서 1시간을 둘러보며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프랑스 파리의 배경을 원 없이 봤다.



Rue Cler

  에펠탑을 구경하고 근처에 있는 Rue Cler로 발걸음을 향했다. 예쁜 상점들과 맛있는 디저트가 많은 거리이다. 우리는 여기서 마카롱과 프랑스 전통 빵을 사서 먹었다. 꿀맛이 있다. 에펠탑을 보러 3시간가량이었더니 너무 배가 고팠나 보다.  



사랑의 벽 Le Mur des Je t'aime



  디저트도 먹었겠다 우리는 택시를 타고 조금 멀리 있는 사랑의 벽으로 갔다. 전 세계 사랑이란 단어가 쓰여있는 벽인데 관광 명소답게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다.


사크레쾨르 대성당 Sacré-Cœur


  사랑의 벽을 지나 조금 걸어가면 사크레쾨르 대성당이 나온다. 사크레쾨르 대성당프랑스 파리몽마르트르 언덕 위에 있는 대성당이다. 프랑스가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패한 뒤 침체된 국민의 사기를 올릴 목적으로 모금한 돈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성당 앞에 잔 다르크의 동상이 있고 비잔틴 양식으로 하얀 이 우아한 자태로 솟아 있는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 성당 앞에 앉아서 바라보는 프랑스 파리의 모습도 너무 예뻤다.



프랑스 음식은 정말 맛있었다.

  아침부터 개선문, 에펠탑, 사랑의 벽, 사크레쾨르 대성당을 걸어 다니며 프랑스 파리를 온전히 느끼고 왔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만난 레스토랑에 들어가 프랑스 음식을 먹었다. 프랑스에 오면 관광객들은 달팽이 요리를 먹는다는데 나는 아직 달팽이 요리는 도전해보지 못했다. 큰 애는 제법 달팽이 요리를 잘 먹었다. 오래된 레스토랑이었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독일만큼이나 프랑스도 오래된 식당들이 많은 거 같다.


프랑스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프랑스 여행 이튿날을 마무리했다.

  저녁을 먹고 프랑스에서 맛볼 수 있는 맛있는 아이스크림이 있다고 해서 아이스크림 가게를 들렸다. 우리뿐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역시 디저트의 나라인 프랑스답게 아이스크림이 정말 맛있었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우리는 프랑스 이튿날 여행을 마무리했다. 이틀 동안 많이 걸어 다니며 프랑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유럽은 주차가 워낙 힘들어 숙소에 주차를 하고 걸어 다니는 게 편해서 열심히 걸어 다녔더니 이날 우리는 프랑스 파리를 돌며 25,000보 이상을 걸어 다녔다.

  이틀이란 빠듯한 일정으로 아침 일찍 시작해 저녁 늦게까지 걸어 다니며 프랑스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더 많은 곳을 다니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기 보단 이틀 동안이라도 가족과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어 더없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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