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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햇쌀 Oct 04. 2021

눈물

눈물



우울한 생각은 우울을 불러오고 밝은 생각은 밝음을 불러온다고 한다. 살다 보면 한번쯤, 전혀 예상하지 못했지만, 생각한 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삶이라는 생각이 문득 스쳐지나갈 때가 있지 않은가. 그러니 꼭 행복한 생각을 많이 하면서 살아야 하리라.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나 나에게 위안을 주는 음악은 대개가 그 선율이 슬픈 정서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이별 그리움 쓸쓸함 외로움을 주제로 한다. 아무리 오랜 세월 반복해서 들어도 가슴이 찡하고 눈물이 찔끔 흐르는 주제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



오늘, 파파로티의 음성으로 '남몰래 흐르는 눈물'을 들으며 인간에게 변함없이 공감을 주는 감정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 이 공연은 기립박수 1시간 7분 그리고 커튼콜 165회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전설의 노래이다.



슬픈 감정들은 기쁘고 영광스러운 감정보다 감정이입이 잘 되는 것 같다. 눈물에 정화 효과가 있듯이, 진동 폭이 커서 누구나 공감하기 쉽기 때문이 아닐까.

코로나 19로 어렵고 힘든 시기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카타르시스를 불러오는 명곡을 소개합니다.



https://youtube.com/watch?v=3BxSokDqPDw&feature=share



출처: bestmusic 13 Luciano Pavarotti " Una furtiva lagrima" 파바로티의 남몰래 흐르는 눈물







Una furtiva lagrima 남몰래 흐르는 눈물ㅡ

 Donizetti, Elisir d'amore



Una furtiva lagrima

남몰래 흐르는 눈물이

negli occhi suoi spuntò...

그녀의 두 눈에 흘렀소

quelle festose giovani

저 유쾌한 젊은 여성들을

invidiar sembrò...

질투하는 듯해요

Che più cercando io vo?

더 무엇을 찾기 바라겠어요

M’ama, lo vedo.

그녀가 나를 사랑해요, 그것에 보여요.



Un solo istante i palpiti

단 한순간이라도 두근거리는 것을

del suo bel cor sentir!

그녀의 아름다운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끼고 싶소

I miei sospir confondere per poco a suoi sospir

나의 탄식이 그의 탄식과 뒤섞이는 것을

i palpiti, i palpiti sentir

두근 거림을 느끼고 싶소



Cielo, sì può morir;

오 하늘이여, 나는 죽을 수 있어요

di più non chiedo, non chiedo.

나는 더 이상 요구하지 않아요 원하는 게 없어요



Cielo, si può si può morir

하늘이여, 죽을 수 있어요

di più non chiedo non chiedo

더 이상 요구하지 않아요

Si può morir...

죽을 수 있어요

Ah si può morir d’amor

아 죽을 수 있어요 사랑으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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