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by
리시안
Apr 8. 2021
보드랍고 포근한 어둠
알람이 고요를 흔들어 나를 일으켜 앉히면
그제야 어둠 속에서 눈을 뜬다.
커튼 사이로 푸른빛이 서성이며
천천히 어둠을 걷어내려 할 때
창밖에서 들리는 물까치 소리
어김없이 열어준 하루
벗어놓은 안경을 쓰고 방안을 둘러보면
희미하다가 선명해지고
어둡다가 밝아지고
어제도 사라지는 것 없었고
오늘도 남겨질 나의 시간들
흘러가는 초침을 잡고
보내지 않을 아침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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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하루
행복
Brunch Book
길을 걷다 목련나무를 만나
02
염색을 하다
03
벗에게
04
시작
05
길을 걷다 목련나무를 만나
06
밥을 짓는다
길을 걷다 목련나무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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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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