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목련나무를 만나
by
리시안
Mar 23. 2021
가지 끝에 핀 그리
움
숨겨두었다가
그대 오는 시간
슬며시 꺼내 보이면
무심한
그대
지나가
버리고
창백해진 얼굴 보이기 싫어
고개를 떨군다
꽃송이에 품은 나의 고백은
빛바랜 편지되어
땅 위에 나뒹굴고
까맣게
타들어 간
그리움은
바람에도
미동이 없다
keyword
그리움
목련나무
편지
Brunch Book
길을 걷다 목련나무를 만나
03
벗에게
04
시작
05
길을 걷다 목련나무를 만나
06
밥을 짓는다
07
어머니의 기도
길을 걷다 목련나무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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